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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男 월 보수 564만원…중소기업女 17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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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17년 임금근로 일자리별 소득 결과' 발표
40대 평균소득 352만원 '최고'…숙박·음식점업 임금 가장 낮아

대기업男 월 보수 564만원…중소기업女 172만원 (사진 = 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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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재작년 대기업 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은 488만원으로 중소기업(223만원) 근로자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기업 남자 근로자의 평균소득은 564만원으로, 중소기업 여자 근로자(172만원)와 비교하면 임금 격차가 3배 넘게 벌어졌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임금근로 일자리별 소득 결과'에 따르면 2017년 임금근로자의 월평균소득은 287만원, 중위소득은 210만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0만원(3.5%), 8만원(3.8%) 높아졌다. 이번 조사는 2017년 12월에 하루 이상 근무한 기업별 임금근로자를 대상으로 월평균 세전소득을 집계한 것이다.


평균소득은 임금근로자의 소득 합을 전체 임금근로자 수로 나눈 값이고, 중위소득은 임금근로자를 소득 순으로 줄 세웠을 때 정중앙에 위치한 자의 소득을 말한다.


◆저임금 근로자 비중 높고 임금격차 여전= 2016년 조사와 비교하면 임금근로자의 소득 격차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소득과 중위소득의 차이가 작을수록 소득 격차가 완화된 것으로 보는데, 2016년에는 평균소득을 중위소득으로 나눈 값이 1.37이었고, 2017년에는 1.36으로 감소율이 미미했다. 오히려 중위소득의 50% 미만 근로자 비중은 전년 대비 0.5%포인트 늘어나 20.8%를 차지했다.


소득구간별로 보면 150~250만원 미만이 25.1%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85만원 미만이 16.8%, 85~150만원 미만이 15.9% 순으로 저임금 근로자의 비중이 높았다.


월 1000만원 이상 소득 근로자는 전년보다 0.2%포인트 늘어 전체의 2.0%를 차지했다. 650~800만원 미만과 800~1000만원 미만 근로자는 각각 3.8%, 2.2%를 차지했다.

대기업男 월 보수 564만원…중소기업女 172만원


◆대·중소기업 평균소득 265만원 차이..숙박·음식점업 가장 낮아=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 근로자의 평균소득은 488만원으로 중소기업 근로자(223만원)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전년과 비교하면 대기업 평균소득은 12만원(2.5%), 중소기업은 10만원(4.8%) 늘었다.


기업 종류별로는 정부·비법인단체 근로자의 평균소득이 323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회사법인(317만원), 회사이외법인(316만원), 개인기업체(159만원) 순이었다. 개인기업체는 자영업 등 주로 영세기업에서 일하는 근로자의 평균소득을 집계한 것이다.


40대와 60세 이상의 월평균소득 차이는 160만원에 달했다. 연령대별 평균소득을 보면 40대가 352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50대(332만원), 30대(312만원), 20대(198만원), 60세 이상(193만원), 19세 이하(74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 보면 숙박·음식점업의 평균소득이 122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그 다음으로 사업시설 관리, 사업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177만원), 협회 및 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업(183만원) 순으로 낮게 나타났다.


평균소득이 가장 높은 산업은 전기·가스·증기 및 공기조절 공급업(615만원)이었고, 금융 및 보험업(612만원), 국제 및 외국기관(388만원), 정보통신업(388만원) 순이었다.


◆50대 남녀 임금차이 200만원.."경력단절 때문"= 성별 소득을 보면, 남자의 월평균소득은 337만원, 중위소득은 262만원을 기록했으며, 여자의 평균소득은 213만원, 중위소득은 167만원으로 집계됐다. 남자의 평균소득은 전년보다 12만원(3.6%), 여자는 7만원(3.5%) 증가했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남녀 소득 격차는 점점 벌어졌다. 남녀 소득격차를 연령별로 구분한 자료를 보면, 19세 이하는 5만원, 30대는 70만원, 40대는 165만원까지 벌어졌다가 50대는 남녀 소득 격차가 200만원에 달했다. 남자는 40대(416만원), 여자는 30대(269만원)가 평균소득이 가장 높은 시기였다.


통계청 관계자는 "여성들은 결혼, 육아 등으로 인해 경력단절이 생겨 40대부터 급격하게 소득이 감소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남녀 간 소득격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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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기업규모별 평균소득을 보면 대기업은 564만원, 중소기업은 252만원, 비영리기업 423만원 순이었다. 여자는 대기업 근로자 320만원, 중소기업 172만원, 비영리기업 242만원으로 나타났다.




세종=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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