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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빈손 셧다운' 하루 만에 또 트윗으로 '공포 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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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정부 셧다운(Shut Down·일시적 업무중단) 항복 하루 만에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을 주장하는 트윗을 연달아 올리며 또 다시 공포 분위기 조성에 나서고 있다. '빈손 셧다운'으로 지지층의 비판이 쏟아지자 하루 만에 다시 목소리를 높이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빈손 셧다운' 하루 만에 또 트윗으로 '공포 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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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21일은 매우 빨리 간다. 민주당과의 협상은 즉시 시작될 것"이라며 "우리는 장벽을 건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21일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은 즉각 셧다운 사태를 푸는 대신, 국경장벽 예산문제를 담판 짓기로 한 시한이다.


공화당과 민주당은 내주 상·하원 대표 의원들로 구성된 양원협의회를 가동하고 국경예산 문제를 집중 논의하기로 했다. 다만 국경장벽 예산 문제가 35일이라는 역대 최장 셧다운을 낳을 정도로 이견이 컸던 만큼 합의에 이를 수 있을 지는 예측불가하다.


트럼프, '빈손 셧다운' 하루 만에 또 트윗으로 '공포 전술'


트럼프 대통령은 "양측 모두 단호하기 때문에 협상 성사가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보면서도 "장벽은 건설될 것"이라고 거듭 목청을 높였다. 그는 "큰 비용을 들여서 2개의 큰 캐러밴(이민자 행렬)을 되돌렸는데, 최소 8000명이나 되는 또 다른 캐러밴이 생겼다"며 "강력한 장벽이 있었더라면 그들은 멀고 위험한 여행을 하려고 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장벽은 세워질 것이고 범죄는 무너질 것!"이라는 구호와 함께 관련 영상을 올리는 트윗을 연달아 쏟아냈다.


미국의 다수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 푼의 장벽예산도 얻지 못한 채 셧다운 종결에 사인한 전날 합의에 대해 '트럼프의 항복'이라고 풀이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대통령이 셧다운 대치 정국에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에게) 항복한 지 하루 만에 또다시 장벽을 건설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며 "정치적 동맹에서도 나오는 완패라는 비판에 계속해서 반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의회 지도부는 전날 오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달 15일까지 향후 3주간 정부를 재가동하는 내용의 입법안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셧다운을 끝내고 정부 문을 다시 여는 합의에 도달하게 됐다는 걸 발표하게 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 기간 의회 인사들로 이뤄진 초당적 위원회가 나라의 국경 안전 문제에 대해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국경 안전 문제를 물리적 장벽을 건설하지 않고 해결할 수 있는 길은 없다"고 강조하며 셧다운 사태가 재발될 수 있다는 뜻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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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빈손 셧다운' 하루 만에 또 트윗으로 '공포 전술'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이 끝난 뒤 트윗으로 "결코 양보가 아니었다. 만약 21일 이내 장벽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그때부터는 본격적으로 앞만 보고 달릴 것이라는 전제 아래 셧다운으로 심각한 타격을 받는 수백만 명을 보살핀 것"이라고 변론하기도 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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