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콘시스템 "국산 상업용 드론 미국 수출"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퍼스텍의 자회사 드론 개발 전문업체 유콘시스템은 25일 부산 BEXCO에서 개최된 '2019년 드론쇼 코리아'에서 미국 공간정보 활용업체인 'Honyx Solutions America LLC'와 6만 달러 규모의 공간정보용 고정익 드론 '리모엠(REMO-M)'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금번 계약에 따라 공급될 리모엠은 미국 환경분야 수자원, 수질측량 및 계측장비 전문제조사인 지오테크(Geotech. Inc.)에 다음달에 공급된다. 지오테크는 Honyx Solutions사와 합동으로 미국 내 공간정보용 활용시장을 본격 공략하기 위한 장비 와 후처리 솔루션의 홍보 및 시장조사 등에 우선 활용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오테크는 급속하게 확대되고 있는 미국 내 측량 등 공간정보 활용시장에 진출하기 위하여 자체 개발한 드론을 활용하고 있었다"며 "유콘시스템의 공간정보용 드론 리모엠의 운용성 및 제품 성능을 직접 확인하고 높이 평가해 지난해 10월 한국에서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공간정보용 드론 리모엠은 대한민국 육군에서 지난 2015년 이후 사용하고 있는 대대급무인기를 산업용으로 개조한 제품이다. 지금까지 약 2만회 이상의 실제 비행 운용을 통하여 입증된 우수한 기체 비행안정성을 기반으로 공간정보 활용시장에서 요구되는 다양한 요구 성능(장시간운용, 자동임무수행, 안전복귀) 및 기능(모듈식 센서 교체사용, 수직착륙 등)이 반영된 동급 최고 성능의 공간정보 드론으로 평가되고 있다.

송재근 유콘시스템 대표는 "해외진출은 국토교통부와 LX한국국토정보공사 및 대전TP 지능형기계로봇센터 지원 등 기술개발을 위한 지속적인 정부의 도움으로 이루어 낸 결과"라며 "이제는 세계가 인정하는 우수한 제품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드론 시장에 본격 진출, 국익에 도움이 되는 드론 스타기업으로 발전 하고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