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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 이후 첫 금통위 결과는? "만장일치 동결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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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현대차증권은 24일 열리는 1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만장일치 동결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금리결정 자체보다는 경제전망에 시장의 관심이 더 높을 것으로 봤다.


김지만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는 만장일치로 동결될 것"이라면서 "직전 회의였던 11월에 금리인상이 있었기 때문에 당분간은 소수의견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가 금리인상 시기는 10월로 예상했다. 미국의 금리인상이 아직 종료됐다고 보기 어렵고 경기둔화 우려도 완화될 것으로 예상하는 관점에서 가계부채 억제 등 금융불균형 완화 차원에서 올 하반기에 금리인상 주장이 다시 이어질 것이란 설명이다.


또 김 연구원은 이번 금통위에서 금리결정 자체보다는 경제전망에 시장참가자들의 관심이 더 높을 것으로 봤다. 이어 한국은행이 올해 성장률을 2.7%로 유지하고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1.5%로 기존대비 0.2%p 하향 조정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IMF는 지난 21일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추가로 낮췄다. 지난 10월에는 미국과 중국의 성장률 전망이 0.2%p씩 낮아진 것이 세계성장률 조정에 크게 기여했었다. 이번에는 중국과 미국의 성장률 조정은 없었고, 유로지역의 성장률 조정이 컸다. 세계성장률이 낮아지면 한국 경제에도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한다.


반면 지난 22일 발표된 4분기 속보치는 전기비 1.0%, 전년비 3.1%로 한국 경제는 예상보다 양호한 성장세 를 이어갔다(2018년 연간 2.7% 성장). 수출의 기여도는 낮아졌지만 소비가 회복되는 모습이고 특히 2018년 중 가장 우려됐던 부분인 건설투자와 설비투자 기여도가 플러스(+) 전환한 부분이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됐다.


김 연구원은 "정부가 개별소비세 인하를 6개월간 연장하고 재정지출을 확대하기로 한 플러스(+) 요인도 있다"면서 "이러한 점들을 감안하면 한국은행이 현재 2.7%인 성장률 전망치를 낮출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여 만일 낮춘다고 해도 0.1%p 수준의 미세조정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1.5%로 기존대비 0.2%p 하향 조정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연초에는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5% 정도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으나 재추정해본 결과 최대 1.3% 수준까지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된다"면서 "다만 아직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확인하지 않았고 변수가 많다는 점을 감안해 한국은행 전망치는 1.5% 정도로의 수정을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택시요금 인상과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여파가 물가 상방요인인 반면, 개별소비세 인하 연장과 유류세 인하가 하방요인으로 평가됐다. 여기에 최저임금의 인상의 여파가 가장 큰 관건으로 지적됐다.


채권시장에는 큰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으로 봤다. 금통위를 통해서 우리 경제가 우려했던 것보다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내용을 다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비록 물가전망치는 하향조정이 예상되지만 물가의 채권시장 영향력이 상당히 낮아져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금통위를 통해 발표되는 내용들이 채권금리에 크게 영향을 미치기는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김 연구원은 "경기선행지수는 세부지표가 상승 반전했기 때문에 1분기 중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 수급측면에서 는 최근 채권시장에서 장기 투자기관과 외국인을 중심으로 수요가 약화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면서 "따라서 현재 수준의 금리가 지속되기는 어렵다는 판단이다. 1분기 중 국고 3년물은 1.90% 위 로, 국고 10년물은 2.1% 위로 상승하는 흐름을 예상한다"고 진단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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