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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싫다” 일본인이 꼽은 비호감국가 3위…1위 북한·2위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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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싫다” 일본인이 꼽은 비호감국가 3위…1위 북한·2위 중국 일본 우익세력이 지난해 9일 도쿄(東京) 도심에서 혐한(嫌韓) 시위를 열었다. 참가자들이 일장기, 욱일기(旭日旗)와 함께 '초혐한(超嫌韓) 시대', '일한(日韓) 단교' 등이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주오(中央)구 인근 공원을 출발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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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일본인들이 주변국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다는 답변이 61%를 기록해 1위 북한, 2위 중국에 이어 3위로 집계됐다.

2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닛케이 리서치가 지난해 10~11월 전국 18세 이상 남녀 1673명을 대상으로 우편 여론조사를 한 결과 한국에 대해 ‘싫다’ 또는 ‘어느 쪽이라고 말한다면 싫다’라고 응답한 이는 총 61%로 집계됐다. 니혼게이자이는 “연령이 높아질수록 ‘싫다’는 응답자의 비율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60대에선 그 비율이 70%에 달했다”고 전했다.


가장 비호감도가 큰 국가로는 북한이 꼽혔다.북한이 ‘싫다’고 응답한 비율은 82%로 집계됐다. 북한이 미국과 비핵화 협상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핵·미사일 개발에 대한 위협은 사라지지 않았다는 점이 부정적 인식을 강화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다음으로 호감도가 낮은 국가는 중국으로, 76%가 부정적으로 답했다. 일본은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군사 거점화를 추진한다고 경계하는 한편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와 관련해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다. 비슷한 영토 분쟁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에 대해서는 부정적 대답이 약 60%로 나타났다.


북한과 중국은 모든 세대에서 부정적인 답변이 긍정적인 답변을 웃돌았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


반면 영국, 호주에 대해선 각각 72%가 ‘좋다’고 답했으며 미국에 대해선 67%가 긍정으로 답했다. 태국, 싱가포르 등 관광지로 익숙한 동남아 국가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답빈이 많았다고 니혼게이자이는 보도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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