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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민민홍 인천관광공사 사장…"섬·원도심 관광활성화 역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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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국내외 방인 관광객 지출액 1조7천억…올해 2조원 목표
의료관광 활성화, 전시 유치 등 송도컨벤시아 사업 강화

<인터뷰>민민홍 인천관광공사 사장…"섬·원도심 관광활성화 역점" 민민홍 인천관광공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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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관문이 아닌 '목적지'로서 인천을 위한 도시관광 마케팅이 필요합니다."

취임 3개월여를 맞은 민민홍 인천관광공사 사장(사진)은 아시아경제와 가진 인터뷰에서 "인천이 갖고 있는 자산을 적극 활용해 테마관광상품을 개발하고 홍보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역점을 둘 계획"이라며 관광 활성화 계획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의외로 인천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고 관광 목적지로서 인천에 대한 선호도도 낮다"며 "인천의 관광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선 섬·해양과 원도심·강화도 등 전략적 관광 거점을 육성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천은 130㎞의 해안선과 항만, 168개의 크고 작은 섬, 서해와 한강을 잇는 아라뱃길 등 다양한 해양 관광 자원을 갖고 있다. 이런 특색을 살려 인천관광공사는 섬·해양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덕적도·장봉도·대이작도·강화도 국정마을 등 4곳에서 '주제가 있는 섬 사업'을 실시했다. 이 결과 지난해 10월 기준 관광객 100만여명이 4개 섬을 다녀갔다. 올해는 소이작도·세어도에서 이 사업을 지속 추진한다.


또 소이작도는 2021년까지 수도권 최초 예술 섬으로 특화할 계획이다. 소이작도의 마을 길과 폐가를 활용해 각종 공공예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화원, 트레킹코스 등 관광콘텐츠도 확충한다.


공사는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해양관광팀'을 신설했다. 이 팀은 섬 주민의 소득증대, 섬별 특화 콘텐츠 컨설팅 등 관광활성화를 위한 콘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민 사장은 "2017년 인천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의 지출액은 1조 7000억원으로, 인천의 GRDP(지역내총생산)에 3%가량 기여한 것으로 추산됐다"며 "올해는 국내외 관광객 지출액 2조원을 목표로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도록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근대 개항의 역사문화가 있는 원도심 지역도 인천의 관광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대표적 자산이다. 이에 공사 측은 '새로운 복고 뉴트로(new-tro)'와 '도심재생'을 컨셉으로 원도심 지역을 집중 발굴·홍보할 계획이다.


오래된 주택·공장·병원 등이 서점·숙박·갤러리·카페·공연장 등으로 변신하며 젊은 층을 끌어들일 수 있는 '빈티지 인천여행'도 공사 측은 적극 홍보하고 있다. 또 지역에서 수십 년 간 운영되고 있는 오래된 가게(노포)를 '우리동네 단골가게'로 집중 홍보하고 전통시장의 특색있는 먹거리도 발굴할 계획이다.


인천을 '평화 관광지'로 알리는 다양한 행사도 준비한다. 민 사장은 "인천 평화의 섬 선포식과 평화 음악회 개최 뿐 아니라, 서해 5도에서 바다 건너 북한의 모습을 보며 평화를 염원하는 다양한 여행상품을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공사는 인천을 관광 목적지로 자리매김하는 전략의 일환으로 의료관광 활성화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러시아·카자흐스탄·몽골 등 현지에 인천의료관광상담센터가 있는 곳은 물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올해 외국인환자 2만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인천은 중국의 단체관광 규제, 러시아 루블화 가치하락 등 악재에 따른 전국적 감소 추세에도 불구하고 2017년 1만4572명의 외국인환자를 유치, 전년도 보다 12.2%가 증가하며 전국 1위의 성과를 냈다. 지난해도 이보다 더 많은 1만8446명을 유치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아울러 공사는 지난해 7월 첨단 송도컨벤시아 2단계 시설이 완공돼 규모가 11만6000㎡로 확장됨에 따라 마이스(MICE) 산업 육성을 위해 회의·컨벤션·전시회 유치에도 박차를 가한다. 국제·기업회의는 2016년 445건에서 2017년 506건, 지난해 645건으로 매년 늘고 있으나 전시는 2016년 42건, 2017년 41건, 지난해 58건으로 유치 실적이 저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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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사장은 "전시회 유치는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지만 오랜기간 공을 들여야 하고 인력도 뒷받침돼야 하는 사업"이라며 "송도컨벤시아 전시산업전담 조직을 확대해 지역의 뿌리산업과 연계한 기획·자체 전시를 발굴·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공사는 회의·전시 유치를 통한 송도컨벤시아 사업 100억원, 자체사업 70억원 등 올해 매출액 17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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