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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캐피탈, 다우기술 보증받아 300억 자금 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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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정수 기자] 키움증권 자회사인 키움캐피탈이 계열 주주사인 다우기술의 보증을 받아 영업자금 조달을 이어가고 있다.


키움캐피탈은 지난 17일 3년 만기의 보증부 사모사채 30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계열 주주사인 다우기술이 연대 보증을 제공했다. 사모사채 조달 금리도 다우기술의 3년 만기 채권 금리 수준으로 알려졌다.

키움캐피탈은 지난해 8월 설립됐다. 이후 10월과 11월 두 차례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거쳐 납입자본금이 1000억원으로 늘어났다. 키움증권이 98%, 다우기술이 2%의 지분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최창민 전 키움증권 투자은행(IB) 사업본부장이 신임 대표를 맡았다.


키움캐피탈은 대주주의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 이외의 영업자금을 주로 사모사채를 발행해 조달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 KB증권, IBK투자증권 등이 키움캐피탈이 발행하는 무보증 사모사채 수백억 원 씩을 인수했다.

다른 핵심 자금조달 수단은 다우기술의 지원을 받은 보증부 사모사채 발행이다. 키움캐피탈은 다우기술로부터 지난해 10월에도 900억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받았다. 채무보증은 300억원과 600억원 규모의 사모사채 발행에 활용됐다.


이에 따라 다우기술의 채무보증 잔액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다우기술의 지난해 10월 기준 채무보증 잔액은 1050억원이다. 100% 자회사인 키다리이엔티에 150억원, 키움캐피탈에 900억원 규모의 보증을 제공했다. 이번 추가 채무보증으로 보증 잔액이 1350억원까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키움캐피탈이 신용등급을 받아서 공모채를 발행하기 전까지는 증권사에서 자금을 빌리거나 다우기술의 보증을 받아 채권을 발행하는 투 트랙 방식으로 자금 조달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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