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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즈·쥴 등 전자담배 신제품 속속 등장…국내 시장 판도 급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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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궐련형 전자담배 '죠즈' 국내 출시…아이코스·릴 스틱 사용 가능
자체 온도유지기능·휴대성 강점
상반기 미국 액상형 전자담배 '쥴' 출시…중독성 강한 맛으로 인기↑

죠즈·쥴 등 전자담배 신제품 속속 등장…국내 시장 판도 급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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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신혜 기자] 올 상반기 새로운 전자담배 제품들이 잇따라 모습을 드러내며 국내 전자담배 시장의 판도가 뒤바뀔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현재까지 국내 전자담배 시장은 한국필립모리스, 브리티쉬아메리칸타바코코리아, KT&G 등 3사가 점령하고 있었지만 최근 일본 궐련형 전자담배 브랜드 죠즈에 국내 정식 론칭된 데 이어 미국 전자담배 1위 브랜드 쥴도 상반기 국내 출시를 예고한 상황이다.

글로벌 궐련형 전자담배 브랜드 '죠즈'는 이달 18일 죠즈20의 공식 국내 출시와 온라인 예약판매에 돌입했다. 죠즈는 일본회사인 ‘죠즈 재팬 리미티드’에서 만든 것으로 지난해 6월 일본에서 처음 출시했다


죠즈20은 혁신적인 배터리 시스템에 1250mAh에 달하는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20회까지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별도의 전용 스틱은 없으며 국내 판매 중인 아이코스 히츠 전체 라인과 KT&G 릴의 전용담배 핏의 범용제품(릴 하이브리드 전용 스틱 제외)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죠즈20은 담배 맛을 처음부터 끝까지 일정하게 느낄 수 있도록 자체적인 온도 유지기술을 더했다.

죠즈20은 화이트와 블랙의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배터리 일체형 디자인임에도 불구하고 58g의 가벼운 무게로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다. 상단의 캡(뚜껑)은 자석으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전용 청소 키트가 포함돼 있어 더욱 편리하게 사용 가능하다. 12개월의 보증 기간 동안 1:1 무상교환 서비스(순수 기계 고장 시)를 제공한다.


죠즈 측은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일주일간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된 죠즈20 사전 예약판매에서 예상을 웃도는 주문 폭주로 부득이 온라인 예약판매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예약판매는 오는 24일까지 진행된다. 소비자권장가격(10만9000원)보다 30% 저렴한 7만90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가격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사전 예약으로 판매된 제품들은 18일부터 순차적으로 고객에게 배송된다. 오프라인에서는 전국 전자담배 판매 전문점 및 멀티샵 300여개에서 18일부터 구매할 수 있다.


죠즈·쥴 등 전자담배 신제품 속속 등장…국내 시장 판도 급변하나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미국 전자담배 시장 1위 브랜드인 '쥴'은 관련한 상표권을 특허청에 출원한데 이어 지난해 12월 자본금 1억원을 투자해 한국법인 쥴랩스코리아유한회사를 설립했다. 올 상반기 내 국내 정식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쥴은 2015년 실리콘밸리에서 탄생한 스타트업 쥴랩스가 만드는 액상형 전자담배로 강력한 중독성을 바탕으로 출시 1년여만에 미국 전자담배 시장 1위에 등극한 브랜드다. 별도의 버튼 없이 흡입만으로 흡연이 가능한 폐쇄형 시스템(CSV) 타입으로 기본 스타터 패키지의 경우 기기와 액상 4개 카트리지 가격이 약 50달러(한화 5만6000원) 정도에 불과하다. 기기 가격만 7만~9만원에 달하는 기존 궐련형 전자담배보다 저렴한 것. 중독성 높은 맛과 향도 강점으로 꼽힌다. 궐련형 전자담배 특유의 찐맛과 비릿한 향이 아닌 과일이나 사탕 향내가 나는 것이 특징이며 연기가 적은 것도 소비자 니즈에 부합한다는 분석이다.


복수의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최근 해외 출장, 여행 시 미주 지역에서 쥴을 구매해 귀국했다는 글들이 다수 올라와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블로그 등에는 쥴 해외직구ㆍ대리구매 방법, 사용후기에 관한 글도 매일 수십 건씩 게재된다. 다만, 쥴 카트리지의 니코틴 함유량은 국내 허가 기준치를 넘어선 3~5% 수준으로 현재 세관 통관이 금지되고 있다. 미주지역이나 합법적으로 판매 가능한 국가를 통해 직접 운반해와야 한다. 이에 따라 정식 허가를 받지 않은 채 SNS를 통해 암암리에 카트리지를 사고 파는 이들도 생겨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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쥴의 파급력은 미국 시장에서의 성장세를 보면 위협적인 수준이다. 최근 미국 식품의약청(FDA)은 10대층에서 독버섯처럼 번지는 전자담배를 '전염병'으로 규정하고 편의점과 주유소 등 10만개 소매점에서 판매를 제한하는 조치를 내렸다. 그 중심에는 쥴이 자리하고 있다. 쥴은 2017년 초 시장점유율이 13.6%에 불과했으나 급속히 커지면서 지난해 7월 기준 미국내 11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 72%까지 치솟았다. 미국 연방 자료에 따르면 같은 기간 미국에서 전자담배를 이용하는 고교생도 78% 증가, 쥴의 인기 상승 비율과 일치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쥴의 경우 니코틴 함량 기준과 함량에 따라 세금이 부과되는 국내 담배사업법 규제 등을 무난히 해결해야 하는 등의 과제가 남았지만 업계 전반적인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것만은 사실"이라며 "특히 국내에서 60% 가까운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KT&G의 경우 더욱 위기감을 느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KT&G 역시 쥴 출시 전후상황에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는 입장이다.




최신혜 기자 ss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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