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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스위프트, 중국에 100% 지분 보유 회사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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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스위프트, 중국에 100% 지분 보유 회사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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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세계 각 나라 금융기관들의 데이터와 메시지를 전송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국제은행간통신협회인 스위프트(SWIFT)가 중국에 100% 지분을 보유한 회사 설립을 추진 중이다.

18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은 스위프트가 베이징시 정부와 베이징에 100% 지분 보유 회사를 설립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스위프트 중국법인은 중국결제청산협회(PCAC)에도 가입해 중국 고객들에게 현지화된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벨기에에 있는 스위프트는 국제 금융기관 간 데이터의 안전하고 신속한 전송을 위해 설립됐다. 외국계인 스위프트가 중국에 100% 지분 보유 회사를 설립할 수 있는 것은 중국 정부가 지난해 금융시장 일부영역에서 100% 외국인 지분 소유를 허용한 시장 개방 정책 영향이다.


스위프트는 또 중국 금융기관의 역외 위안화 결제 및 청산을 지원하는 위안화 국제결제시스템(CIPS)과 국경간 지불결제 사업에 협력을 강화한다는 내용의 협약에도 서명했다. 중국은 스위프트를 통해 금융시장 개방 의지를 보여주는 한편 위안화 국제화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는 전략이다.


중국의 국경 간 위안화 결제사업은 지난해 5조1100억위안 수준으로 2017년 4조3600억위안 보다 크게 성장했다. 시준양 상하이재경대 교수는 "중국 밖에서는 지난 몇달간 중국 금융시장 개방에 대한 많은 의문점들을 가져 왔다"며 "정부는 좀 더 구체적인 개방 조치로 이러한 의문들을 해소하고 싶어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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