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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 뜯어보기]남친보다 달콤한 딸기의 청혼, "우 쥬 베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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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큼한 딸기향과 촉촉한 생크림 조화 일품
귀여운 제품명에 딸려오는 미소는 덤

[신상 뜯어보기]남친보다 달콤한 딸기의 청혼, "우 쥬 베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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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신혜 기자] 바야흐로 '딸기의 계절'이다. 하루에도 수십 건씩 쏟아지는 보도자료 중 절반은 '딸기 신상품 출시' 소식이다. 베이커리 업계와 카페를 비롯해 호텔, 외식업장 등에서도 제철 과일 딸기를 이용한 아기자기한 신제품을 선보이기 바쁘다.

사실 단 것을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 터라 생딸기를 제외한 가공식품에는 별다른 관심을 갖지 않았다. 출시 한 달 만에 70만개가 팔려나갔다는 편의점 CU의 샌드위치 얘기를 듣기 전까지는. '그래봤자 샌드위치인데 뭐 얼마나 특별하겠어?' 생각하고 넘어가려고 했지만 편의점을 지나칠 때마다 딸기 샌드위치 생각밖에 안 났고 어느 순간 손에는 2200원 대신 '우쥬 베리미?' 샌드위치가 들려 있었다.


일단 이름은 맘에 안 들었다. 남자한테도 안 받아본 프로포즈를 샌드위치 따위에게 처음 받게 됐기 때문이다. 경쟁제품 GS25(유어스 딸기샌드위치)와 세븐일레븐(듬뿍듬뿍 딸기 샌드)에 비하면 참신한 이름이기는 하다. 샌드위치에 사용한 딸기는 국내에서도 최상급으로 꼽히는 논산 설향딸기라고 했다. 새콤달콤한 맛과 단단한 과육, 풍부한 과즙이 특징인 딸기다.

포장을 벗기자 여느 샌드위치처럼 식빵 반조각 크기의 샌드위치 두 개가 나란히 들어있었다. 딸기 세 알이 나란히 반으로 잘려 마치 여섯 알처럼 보이는 착시현상이 느껴진다. 진짜 딸기 여섯 알을 사용한 세븐일레븐 샌드위치에 비하면 가성비 면에서 약간 떨어진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먹다보면 숨겨진 한 알이 마저 등장해 섭섭함이 덜하다.


최대한 입을 크게 벌려 샌드위치를 가득 베어 물었다. 품위를 위해 작은 입으로 베어 물 경우 딸기가 바닥에 떨어질 수 있다. 생크림 때문에 느끼할 것이라는 우려는 안드로메다로 날렸다. 상큼한 딸기 향 덕분에 크림의 느끼함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테두리를 제거한 얇은 식빵에 크림과 과즙이 촉촉히 스며들어 부드럽게 입 안에 녹아든다. 크림과 식빵만 베어 물었을 때도 연한 딸기우유맛이 느껴진다. GS25 샌드위치의 경우 요거트 파우더를 첨가해 CU 제품보다 고소한 맛이 나고, 세븐일레븐 샌드위치는 마스카포네 크림치즈를 넣어 진한 풍미가 특징이다. 주관적인 판단 하에 가장 딸기 본연의 맛을 잘 살린 제품은 CU 샌드위치다.


단 것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별미로 한 번쯤 먹어볼 만하다. 가뜩이나 추운 날씨에 미세먼지까지 겹쳐 우울한 요즘, 기분 전환용으로도 제격이다. 따뜻한 아메리카노나 허브티 등과 함께하면 몸과 마음이 함께 행복해지는 느낌이다.



◆당신은 먹어야 해
#딸기 마니아, 기분이 우울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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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느낌
#촉촉하고 향긋한 딸기향에 몸과 마음이 행복해지는 느낌


◆가격
#2200원




최신혜 기자 ss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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