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황교안, 기회주의자의 전형…‘친박 아이돌’로 만족해야”

나라는 난국, 황교안 인식은 망국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15일 국회에서 자유한국당 입당식을 마친 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바른미래당은 15일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자유한국당 입당과 관련해 “기회주의자의 전형일 뿐”이라며 “최소한의 염치는 챙겨라”라고 비판했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황 전 총리는 나라의 근간을 무너뜨리고 국가 혼란을 불러온 당사자 가운데 한 명”이라며 “무슨 명분으로 입당하는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진정한 반성과 사과 없이는 그저 ‘친박 아이돌’로 만족해야 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김 대변인은 황 전 총리가 ‘나라 상황이 총체적 난국’이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전 정권의 총체적 난국에 한 몫 한 사람 아닌가”라며 “나라는 난국, 황 전 총리의 인식은 망국”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이번 기회에 황 전 총리에게 개명을 권한다”며 “황교안보다 '황교만'이 자신의 정체성에 부합해 보인다”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