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인턴기자] 미세먼지가 연일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미세먼지 대책을 마련해달라는 청원이 이어지고 있다.
한 청원인은 "문재인 대통령님 미세먼지 대책을 신속하게 대처해 주세요"라며 “현재 정부가 노유 경유차 제한 같은 방법을 대책이라고 내세우고 있긴 하지만 미세먼지가 사라지고 있는지 국민들은 실감할 수 가 없다 ”고 지적했다.
다른 청원인 역시 “미세먼지 감축은 생존권과 직결된 문제”라며 "국내발 미세먼지에만 신경 쓰지말고 중국발 미세먼지를 어떻게 해결할지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밝혔다.
또 다른 청원인은 "대통령 출마당시 내세웠던 미세먼지에 대한 공약은 이행되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미세먼지 문제에 대한 대책을 정부가 하루빨리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이외에도 “대통령 임기 내에 큰 일이 발생하지는 않을 테니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건가”, "중국에 항의 못할 거면 자국민 보상이라도 해라" 등 미세먼지 대책을 세우라는 취지의 글이 올라왔다.
한편 지난 주말부터 수도권에는 사흘 연속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다.
특히 14일 서울은 한때 초미세먼지(PM2.5 이하) 농도가 최고 185㎍/㎥까지 치솟으며 ‘매우 나쁨’(76㎍/㎥) 수준의 농도를 훌쩍 넘기도 했다.
오늘(15일) 오전에도 전국 주요 도시 초미세먼지농도가 평소보다 3배에서 많게는 10배가량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이날 미세먼지는 오후부터 점차 걷힐 것으로 전망됐다.
이지은 인턴기자 kurohitomi04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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