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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극단 강신구, 제55회 동아연극상 연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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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 속의 흰개미' 공태식 역으로 호평

서울시극단 강신구, 제55회 동아연극상 연기상 강신구 [사진= 세종문화회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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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서울시극단의 배우 강신구(50)가 제55회 동아연극상에서 연기상을 수상했다.

강신구는 지난해 11월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 개관기념작으로 올라간 창작극 '사막 속의 흰개미'에서 허위와 가식의 역사를 담고 있는 고택의 주인이자 대형교회의 목사인 공태식 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줬다.


강신구는 "매 작품마다 시대가 원하는 연극을 만들고자 노력해왔다. 연극을 한 지 30년 만에 동아연극상을 받게 돼 배우로서 영광이다. 지금까지 서울시극단과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하다. 특히 이번 '사막 속의 흰개미'는 대본도 무대도 큰 도전이었다. 모든 배우와 스텝들, 그리고 배우 강신구를 믿고 공태식 역을 맡겨준 김광보 연출에게 다시 한 번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강신구는 서울예술대 연극과와 청운대 방송연기과를 졸업한 후 10여년 동안 연극 '춘향전', '19 그리고 80', '오레스테스 3부작',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세일즈맨의 죽음' 등에서 강렬한 카리스마와 흡입력을 발산하며 관객들의 호평 속에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1997년 서울시극단에 입단해 올해로 23년차를 맞이했다.

강신구는 서울시극단의 '사막 속의 흰개미', '왕위 주장자들', '함익', '헨리4세 Part1&Part2-왕자와 폴스타프', '나는 형제다', '햄릿', '마라 사드' 등 70여 편의 작품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줬다. 지난 2002년 '길 떠나는 가족'에서 이중섭 역, 2003년 '크루서블'에서 존 프록터 역을 맡아 안정적인 발성과 폭넓은 감정선으로 극찬을 받으며 2003년 제1회 공연과리뷰 PAF 연기상을 수상했다.

서울시극단 강신구, 제55회 동아연극상 연기상 사막 속의 흰개미의 한 장면 [사진= 세종문화회관 제공]


강신구는 올해 4월 '함익'의 함병주 역으로 다시 캐스팅돼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함익'은 2016년 초연한 셰익스피어의 '햄릿'을 모티브로 재창작한 창작극이다.


동아연극상은 한국 연극의 저변 확대와 발전, 연극 활성화에 기여한 연극인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14일 오후 3시 명보아트홀 다온홀에서 시상식이 열린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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