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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케미칼, 해외 태양광 계열사 자금조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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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정수 기자] 한화케미칼이 해외 계열사의 자금 조달을 지원했다. 한화큐셀앤첨단소재 합병 과정에서 유상증자로 5000억원을 지원하는 등 태양광 계열사에 대한 직·간접적인 지원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케미칼은 'Hanwha Q CELLS Co., Ltd'가 4000만달러(한화로 약 448억원) 규모의 외화무보증사채를 발행하는데 연대보증을 제공했다. 'Hanwha Q CELLS Co., Ltd'는 한화그룹이 인수한 해외 법인이다.

'Hanwha Q CELLS Co., Ltd'가 발행한 외회사채는 3년 만기 채권으로 2022년 1월에 만기 도래한다. KB증권이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인수한 뒤, 이를 기초자산으로 삼아 자산유동화증권(ABSTB)을 발행했다.


한화케미칼은 SPC에 연대보증을 제공하는 방법으로 'Hanwha Q CELLS Co., Ltd'의 자금 조달을 지원했다. 단, 한화케미칼의 유효 신용등급이 A- 또는 A2- 이하로 하락하거나 유효 신용등급이 사라질 경우 기한이익 상실로 곧바로 상환을 요구할 수 있다. 한화케미칼의 신용등급은 지난해 한 단계 상승해 현재 AA-로 평가돼 있다.

한화케미칼은 지난해 9월 한화첨단소재와 한화큐셀코리아 합병 과정에서 한화첨단소재에 5028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자금을 지원하는 등 태양광 사업 계열사에 직·간접적인 자금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한화첨단소재는 당시 증자 자금으로 한화큐셀코리아 기준 주주들에게 지분을 넘기는 대가로 합병 교부금을 지급했다.


한화케미칼이 현재 계열사 자금 조달에 제공한 채무보증 잔액은 1조2000억원에 육박한다. 한화솔라홀딩스와 'Hanwha Q CELLS Co., Ltd.' 흡수 합병 과정에서도 2억6700만달러 규모의 보증부 차입금을 승계했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복잡하게 얽혀있던 태양광 계열사 지분이 한화케미칼 자회사 등으로 단순하게 정리되면서 한화케미칼의 태양광 계열사에 대한 직·간접적인 자금 지원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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