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60계 치킨은 다음달 11일부로 일부 메뉴의 판매가격을 1000원 올리기로 했다. 회사측은 계육, 콜라, 배달비, 포장지 등 원재료비 상승과 최저임금 등 인건비 상승에 따른 조정이라고 설명했다. 인상 메뉴와 매장은 현재 논의 중이다. 계육 공급가 또한 지난해보다 550원 인상된다.
60계 치킨 관계자는 "판매가격 인상은 권장사항으로, 매장별로 판매가격을 올리지 않을 수 있다"며 "자세한 사항을 협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현재 60계 치킨의 후라이드 치킨 판매 가격은 1만5900원이며 대표 메뉴로 손꼽는 고추치킨ㆍ간지치킨 등은 1만7900원이다.
회사 측은 가맹점주들의 수익을 최대한 보전하기 위해 매장에 매일 새 기름 1통씩을 본사에서 제공하고 있는 데다 이영자 모델 광고도 본사 수익에서 100% 제작 및 진행하고 있어 본사 수익률이 매우 낮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원재료비와 인건비 상승분을 감안했을 경우 인상폭을 더 높여야 된다"면서 "최대한 가맹점주가 손해보지 않고 고객도 만족할 수 있는 수준의 판매 가격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신혜 기자 ss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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