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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비대위 "남북 정상 맥락 같아…공단 재개 발판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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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조건·대가 없는 재개 의지 환영…국제 제재 해결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
신한용 개성공단기업협회장 "조건 없는 재개에 대통령도 동의, (재개) 발판 될 것"
7번째 방북 신청 승인 다음주 중 결론…"시설 점검, 미국과 무관"

개성공단 비대위 "남북 정상 맥락 같아…공단 재개 발판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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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 신년사의 '조건ㆍ대가 없는 개성공단·금강산 관광 재개'에 화답하면서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도 방북과 공단 재개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10일 신한용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년사에 '조건이나 대가 없는 개성공단 재개'를 언급하면서 문 대통령도 환영할 일이라고 말해 두 정상이 맥을 같이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문 대통령은 "북한의 조건없고 대가없는 재개 의지를 매우 환영한다. 이로써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해 북한과 풀어야 할 과제는 해결된 셈"이라며 "남은 과제인 국제 제재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미국이 어떻게 처리하느냐를 놓고 지금까지 이야기해왔던 (비핵화에) 상응하는 조치를 풀어달라고 요구한 것"이라며 "대통령도 조건을 달지 않는데 동의했다는 점에서 (개성공단 재개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9일 시설 점검을 위해 통일부에 방북을 신청했다. 2016년 2월 개성공단 가동이 중단된 이후 7번째 방북 신청이다. 신 회장은 "어제 통일부에 방북 신청을 접수했고 10영업일 이내에 답변을 주기로 했다"며 "통일부도 브리핑에서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다음주에는 승인 여부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개성공단 시설 점검은 미국의 대북 제재와 무관하며 기업들의 방북이 개성공단 재개 의지를 보여주는 조치가 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신 회장은 "시설점검은 미국과 관련없는 일이며 개성공단 기업들의 방북이 미국을 압박하거나 촉구하는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상반기는 늦고 가능한 한 빨리 방북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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