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더불어민주당 동북아평화협력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는 송영길 의원이 10일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2월달에 가시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 의원은 이날 오전 cpbc 라디오에 출연해 북중회담 일정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표현으로 보아 "회담이 연초에 되지 않겠는가"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 송 의원은 북·미 정상회담 장소에 대해서노 베트남 하노이가 가장 적합해 보인다는 의견을 밝혔다.
송 의원은 "하노이는 여러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베트남과 미국이 전쟁을 치루고 국교정상화를 이루고 난 이후에 친미국가가 됐다"면서 "북한의 새로운 경제모델로 시사하는 바가 있다. 또 미국과 북한 동시에 국교를 수립하고 있어서 정상회담에 유리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송 의원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보유국으로서 후원 받으러 방중한 것'이라는 발언과 관련해서는 "국제사회가 인정할 수 없는 상황에서 김 위원장이 경제 집중노선을 관철하기가 어렵다"면서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 받으려한다는 표현은 잘못 된 것이고, 어떻게 하면 체제 보장을 받을 것이냐고 하는 것이 타당한 분석이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송 의원은 청와대 참모진 2기 인사와 관련해서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보이지 않게 보좌하고 비서 역할을 하고, 실제로 국민들에게 보여지는 것은 장관과 국회가 해가도록 뒷받침 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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