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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文 헌정곡 논란에 사과글…작곡가에게도 사과 전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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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文 헌정곡 논란에 사과글…작곡가에게도 사과 전화(종합) 박원순 서울시장이 4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서울시·서울상공회의소 공동 주최로 열린 '2019년 서울시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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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시무식에서 배경음악으로 사용된 '미스터 프레지던트'(Mr. President)'에 대한 논란에 직접 나서서 사과했다.

박 시장은 9일 자신의 사회망서비스(SNS) 트위터 계정에 "있어서는 안될 일이었다. 이로 인해 상심하셨을 모든 분들께 깊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앞으로는 더욱 꼼꼼이 챙기겠다"고 했다.


지난 2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서울시 시무식에서는 작곡가 김형석씨가 만든 '미스터 프레지던트'가 박 시장이 입장할 때 배경음악으로 흘러나왔다. 이 곡은 2017년 9월 김씨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헌정하기 위해 만든 곡으로, 지난해 1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 당시 청와대 환영식에서 의장대가 사열한 후 군악대 퇴장곡으로도 쓰였다.

박원순, 文 헌정곡 논란에 사과글…작곡가에게도 사과 전화(종합)


서울시 시무식 장면을 본 누리꾼들이 문 대통령 헌정곡이라고 지적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서울시는 박 시장의 입장 모습이 담긴 시무식 영상을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 등에서 삭제했다. 논란을 진화하기 위해 비서진이 해명에 나섰지만 설명이 부족해 논란은 더 커졌다. 이에 박 시장이 직접 나서 사과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은 "비서진이 급한 마음에 해명을 했던 것 같다. 실무진들의 부주의도 다 나의 불찰"이라고 했다.


박 시장은 트위터 사과글 외에도 곧바로 김형석씨에게도 전화를 걸어 사과의 뜻을 전했다. 김씨는 흔쾌히 박 시장의 사과를 받아들였다고 서울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시무식 때 용역을 맡은 음향 업체에서 선곡했는데 곡의 배경을 정확히 알지 못하고 사용한 것으로 파악했다. 그래도 전체적인 행사를 총괄한 우리에게 책임이 있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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