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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유은혜 부총리 "교육현장 신뢰회복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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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중심 교육시스템 구축·교육비리 문제 해결 강조
하반기부터 고교 무상교육…저소득층 학비지원 확대


[신년사] 유은혜 부총리 "교육현장 신뢰회복에 총력"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달 2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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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교육 현장의 신뢰를 높이고 불공정한 부분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오는 하반기부터 고교 무상교육을 시행하고 유치원부터 초등 저학년까지 아이들이 차별받지 않고 공부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도 밝혔다.


유 부총리는 2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 교육부 업무추진 방향의 핵심으로 '사람중심 미래교육 시스템 구축'과 '교육의 신뢰회복'을 꼽았다.

그는 "'변화만이 유일한 상수'라는 한 미래학자의 조언을 겸허하게 생각해 볼 때"라며 "소외당하거나 뒤처지는 아이가 없는 '사람 중심' 교육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유아부터 초등 저학년까지 아이들의 출발선을 평등하게 보장하고, 부모의 경제력이 교육격차로 이어지지 않도록 고교 무상교육, 저소득층 교육급여 인상, 저소득층 유아 학비 지원을 통해 교육비 부담을 줄이겠다"고 덧붙였다.


고교 무상교육은 하반기부터 시행하겠다는 기존 계획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를 늘리고 중학교 자유학년제가 교육과정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한편, 학교 공간을 혁신해 아이들이 머물고 싶어하는 학교를 만들겠다는 포부도 내비쳤다.


대학에 자율성을 보장하고 교육·연구 경쟁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대학만이 성공 경로가 되지 않도록 고졸취업 활성화와 평생교육체제 강화 노력도 병행하겠다고 전했다.


유 부총리는 또 "지난해 많은 분이 우리 교육의 공정성에 우려를 표하셨다"고 언급하며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불공정을 묵인했던 것은 없는지 더 엄정하게 점검하고 철저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부에) 교육신뢰회복추진팀을 신설했다"며 "교육 비리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고, 현장 목소리를 토대로 한 정책 수립을 통해 정책의 수용성과 효과성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아래는 유 부총리의 신년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기해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60년 만에 돌아온 귀하고 복된 해인 만큼 소망하시는 일들이 모두 이뤄지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도 많이 고생하셨습니다.
여러분의 노고와 헌신으로 대한민국이, 우리의 교육이 더 튼튼해졌습니다. 애써주셔서 고맙습니다.


올해는 문재인 정부가 3년차를 맞이합니다.
그동안 우리 정부는 국정운영 철학의 패러다임을 사람 중심으로 바꾸며, 우리 경제와 사회구조의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우리 정부는 '함께 잘 살기' 위한 '혁신적 포용국가'의 비전을 밝혔으나, 아직 국민들이 체감하시기에는 부족함이 있었습니다.


2019년은 정책의 성과들을 국민들께서 삶 속에서 확실히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교육부는 2019년 '함께 잘 사는 포용국가'의 실현을 위해, 고교무상교육을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하고, 유치원부터 초등 저학년까지 우리 아이들의 출발선에 차별이 없도록 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더 나아가 사회부총리로서, 사회관계 부처가 각각 수립 중인 '혁신적 포용국가 추진계획'을 종합적으로 챙기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교육가족 여러분!


2019년 교육부 업무추진 방향의 핵심은, 사람중심 미래교육시스템 구축, 교육의 신뢰회복 두 가지입니다.


우선, 교육부는 2019년을 새로운 미래교육을 여는 원년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사람 중심 미래교육'을 시작하겠습니다.


전 세계는 30년 후의 사회와 직업구조, 학교가 어떻게 변할지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전례없는 변화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변화만이 유일한 상수'라는 한 미래학자의 조언을 우리는 겸허하게 생각해 볼 때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앞으로 겪게 될 사회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사회일 것입니다.


콜럼버스의 말처럼, 낡은 지도만 따라가서는 신대륙을 발견할 수 없습니다.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새로운 생각, 새로운 방법이 필요합니다.


2019년 교육부는 미래를 위한 새로운 교육의 길을 찾겠습니다.


대한민국이 조금 먼저 미래에 도착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교육부가 만들어 갈 '사람 중심 미래교육'은 소외받거나 뒤처지는 아이가 없는 포용을 바탕으로 한 교육입니다.
유아부터 초등 저학년까지 우리 아이들의 출발선을 평등하게 보장하고, 부모의 경제력이 교육격차로 이어지지 않도록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고교무상교육, 초중고 저소득층 교육급여 인상, 저소득층 유아학비 지원 신설 등 학부모와 학생들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으로
교육비 부담도 줄여 나가겠습니다.


또한, '사람 중심 미래교육'은 혁신을 바탕으로 미래인재를 양성하는 교육입니다.


이제 교육은 정해진 지식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학습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방식으로 변화해야 합니다.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는 더욱 확대하고, 중학교 자유학년제는 중학교 교육과정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교육청과 긴밀히 협의하겠습니다.


2015 개정 교육과정이 학교현장에서 학교수업의 변화와 수업선택권 확대로 이어지도록 할 것입니다.


또한 학교공간, 교실공간혁신을 통해 아이들이 행복하고 머물고 싶어하는 학교를 만들고 수업의 변화를 뒷받침하는 교육환경 구축에 나서겠습니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어설 수 없습니다.
교실을 혁신하는 수업 전문가로서 교사의 수업전문성이 높아지도록 지원을 확대하겠습니다.


대학은 과감한 혁신을 추진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보장하고, 교육·연구 경쟁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대학만이 우리 아이들의 유일한 성공경로가 되지 않도록 고졸취업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고, 국민 생애주기 맞춤형 평생교육체제를 갖추기 위한 노력도 소홀히 하지 않겠습니다.


지난 한 해 많은 분들이 우리 교육의 공정성에 대해 우려를 표하셨습니다.


2019년 국민들께서 우리 교육이 훨씬 더 공정하고 투명해졌다고 체감 할 수 있도록 교육부부터 먼저 변화하고, 교육 현장의 신뢰를 높이겠습니다.


그 동안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불공정을 묵인했던 것은 없는지 더욱 엄정하게 점검하고 철저하게 대응하겠습니다.


2019년 1월 1일 교육부 교육신뢰회복추진팀이 신설되었습니다.
새로운 팀을 중심으로 교육비리 문제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또한, 현장 목소리를 토대로 한 정책 수립을 통해 정책의 수용성과 효과성을 높이겠습니다.


올해는 새로운 교육 거버넌스가 시작되는 해입니다.
국가교육위원회가 출범하고, 교육자치는 더욱 강화될 것입니다.


올해는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된 지 100년이 되는 역사적인 한 해입니다.


지난 100년의 고귀한 성과와 희생을 기억하고, 앞으로 함께 할 100년을 더 따뜻하고 희망차게 만들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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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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