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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안내] <조선의 밥상머리 교육>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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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안내] <조선의 밥상머리 교육>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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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밥상머리 교육=저자는 전국에 있는 종가를 찾아다니며 자녀교육을 연구했다. 그들의 교육철학은 ‘자식은 부모 등을 보고 배운다’는 것이다. 집안의 가풍을 자연스럽게 몸에 익힐 수 있도록 어른이 먼저 모범을 보이고 항상 책을 가까이 하도록 가르친다. 집안 어른들은 품위 있는 행동거지와 말에 책임을 지는 모습을 몸소 실천하며 모범을 보여 그 자녀들은 어른의 등만 보고도 자연스레 교육이 이루어진다. 또한 종가에서는 지식의 습득보다는 인성공부를 우선시하고 글자공부보다 먼저 예절을 가르치면서 품위 있는 사람으로 기르는 데 주력한다. 그 결과 그들은 수백 년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조선시대 우리나라 선비정신과 맞닿아 있다. 선비정신의 가치관은 물질이 아니라 ‘정신’에 있다. 그래서 이웃을 배려하고 가문의 명예를 소중히 여기며 사람답게 사는 삶을 최고의 가치로 여겼다. 저자가 소개한 ‘삼자경’의 마지막 부분에 다음과 같은 명구가 나온다. “사람들은 자식에게 남기길 금이 상자에 가득하게 하지만 나는 자식을 가르칠 오직 하나의 경이 있다. 부지런하면 성공을 하게 되고 놀기만 하면 유익함이 없으니 이를 경계하여 힘쓰고 노력해야 한다.” (김미라 지음/보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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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버린 위대한 폐허 60=세계 폐허 중에서 인류가 기억해야 할 역사적인 장소 60곳을 소개했다. ‘폐허’를 키워드 삼아 고대부터 현대까지 문명의 큰 흐름을 설명한다. 저자는 유적과 지역 문화를 연구하다가 버려져 있는 장소가 지닌 묘하고 안타까운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본격적으로 탐사를 시작했다. 수년간 여행하고 취재하면서 수집한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경이롭고 신비한 폐허들과 그 속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냈다. 영화 ‘인디아나 존스’의 촬영지로 알려진 요르단의 페트라부터 중국의 유령 도시 캉바시에 이르기까지 인류가 건설했지만 이제는 버려져 폐허가 된 장소들을 둘러싼 이야기들이다. 역사, 지리, 문화, 과학을 넘나드는 탐험의 여정이 우리가 알지 못했던 세계의 이면에 관한 새로운 시각과 통찰을 제공한다. (리처드 하퍼 지음/김후 옮김/예문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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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마몬의 비밀=구마모토현의 영업부장 구마몬이 2011년 일본 최고의 마스코트 자리를 차지했다. 구마몬은 그 전해 3월에 태어난, 세상에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지방 도시 마스코트였다. 그런 구마몬이 전국 최상의 영예를 누리게 된 데에는 밤낮으로 노력한 구마모토 현청의 정예 부대 ‘팀 구마몬’의 역할이 컸다. 구마몬이 탄생한 진짜 목적은 구마모토를 1위로 만드는 데에 있었다. 구마몬을 생각해낸 사람들은 구마모토를 ‘47개 도도부현 중에서 가장 가보고 싶고, 재미있을 것 같고, 그곳 음식을 먹어 보고 싶고, 그곳 물건을 써 보고 싶고, 사업해 보고 싶은 곳’이라는 평가를 받는 현으로 만들고 싶었다. 그리고 ‘이곳에서 태어나 자라고, 배우고, 일하고, 자식을 키우고, 생활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가장 많은 현’으로 만들고 싶었다. 구마몬은 천문학적 이윤을 창출하고 지역 브랜드를 상승시켰다. 지방자치단체 사상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대성공이다. 구마몬은 구마모토 지방 공무원들이 빚어낸 기적과 다름없다. (구마모토현 팀 구마몬 지음/정문주 옮김/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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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헤치기 쉬운 삶=정다운 시인의 두 번째 신작 시집. 시인은 1978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2005년 <문예중앙>을 통해 등단했다. 시집 <나는 그때 다 기다렸다>를 썼다. 문학평론가 조재룡은 해설에 “정다운의 시집은 당혹감을 주기에 충분하다. 시인은 삶에서 찾아드는 굴욕과 고통, 폭력과 기만의 순간을 불행의 언어로 맞붙잡아 끝까지 피투성이 싸움을 그려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충격은 타자에게 입사하여, 끔찍하게 깨지고 망가진 자의 체험과 추체험, 그러니까 밑바닥에 고여 있던 상처나 얼룩처럼 번져 나간 일상의 비루함과 지리멸렬함을 한껏 들어 올려 매만지면서, 환멸과 절망도 하나로 붙여, 날것 그대로 표출하는 저 언어의 쓰임에서도 발생한다. 전쟁 같은 삶과 죽음의 그림자들, 설명할 길이 없는 ‘이상한 일’과 ‘감은 눈꺼풀 속에 떠다니는 시간’을 마치 ‘다 알고 있다’는 말투로 반복해서 비끄러매는 첫 시(강이 끝났다)에서 시작하여, 일상의 은밀한 폭력과 강제된 허위를 미래의 시간까지 달려가 자기 처벌에 대한 입김도 놓치지 않고 불어넣고야 마는 마지막 작품(곧)에 이르기까지, 페이지를 열고 또 닫으며 작품을 읽는 내내, 우리는 이 시집의 화자가 토해 내는 팽팽한 긴장과 고통을 일상 속에서, 일상적인 어투로, 직접 체험하는 것과 같은 인상을 받고, 망각 속에서 살아야 하는 자들의 운명과 그들이 겪어야 했던 폭력과 학대의 통증을 삶의 여러 장소에서 일그러진 얼굴 그대로 경험한다”고 썼다. (정다운 지음/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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