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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美 대표단이 중국 방문해 무역협상 진행 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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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중국 정부가 미국 대표단이 자국을 방문해 무역협상을 진행하는 방안을 언급했다.


가오펑(高峰)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13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미국 측이 중국에 와 협상을 전개하는 것을 환영하고 또 (중국 측이) 미국에 가 소통하는 것에도 개방적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오 대변인은 중국이 언제쯤 미국에 협상 대표단을 보낼 것이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현재 양측이 긴밀히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1일 G20(주요 20개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아르헨티나에서 만나 90일간의 '휴전'에 합의하며 무역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


이후 11일 미국의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류허(劉鶴) 부총리가 통화해 다음 무역협상 일정표와 로드맵에 관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미국 언론은 류 부총리가 미국과 협상차 새해 워싱턴DC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처럼 중국 대표단이 미국으로 가 협상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한 상황에서 중국 정부가 돌연 미국 대표단의 방중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어서 미중 양국 간에 협상 재개 문제를 놓고 견해차가 존재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국제부 기자 interde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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