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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아주캐피탈, 우리은행 대주주 돼 조달비용 감소·이자수익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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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아주캐피탈, 우리은행 대주주 돼 조달비용 감소·이자수익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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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NH투자증권은 13일 아주캐피탈에 대해 우리은행이 대주주가 된 뒤 경영환경과 자금조달 측면에서 개선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며 보고서 작성을 시작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500원이고 12일 종가는 8490원이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주캐피탈의 올해 지배주주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8.3% 증가한 773억원, 내년엔 전년 대비 15.7% 늘어난 89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배당수익률은 5.3%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정 연구원은 이 회사 투자포인트로 ▲우리은행이 최대주주가 돼 조달비용이 줄고 ▲매출과 대출자산 증가에 따른 이자수익은 늘며 ▲연말 배당수익률도 5.3%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는 사실 등을 꼽았다.

정 연구원에 따르면 아주캐피탈 회사채 조달금리는 2016년 신용등급 A+에서 A로 하락하면서 3년물 기준 3.8%까지 올랐다. 지난해 우리은행이 사모펀드(PEF)의 아주캐피탈 인수 및 PEF 최대주주로 참여해 2.7%까지 내렸다(여전채 AA-2.3%, A0 3.4%).


그는 "올해 말부터 조달금리 하락에 따라 차입금 평균금리도 하락할 것"이라며 "앞으로 금리가 현 수준을 유지하면 2020년 말 차입금 금리는 현재보다 40bp(1bp=0.01%포인트) 내릴 것으로 보이는데, 만약 우리은행이 지주사로 전환해 이 회사가 우리은행 자회사로 편입되면 조달금리는 여전채 AA-까지 추가 하락(약 40bp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아주캐피탈이 지난해 이후 빠르게 영업력을 회복하고 있지만 여전히 2분기 기준 레버리지 비율(자산/자기자본)이 6.8배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레버리지 부담 없이 매출 성장이 가능하단 애기다.


레버리지 비율은 점차 신용등급 강등 전인 8.8배까지 오를 것으로 정 연구원은 봤다. 정 연구원은 "신규영업 성장에 따라 대출자산 또한 내년에 증가해 대출이자 수익도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에 따르면 아주캐피탈의 올해 예상 주당배당금(DPS)은 전년보다 50원 늘어난 450원, 배당수익률을 5.3%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주캐피탈은 2013년 이후 매년 배당수익률 4.7~6.2%를 기록해왔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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