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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희 서초구청장 총괄정책자문기구 ‘서초 비전 위원회’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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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미세먼지·라돈, 음악문화지구, 관광·국제교류 등 현안사항 공유 및 토론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초구(구청장 조은희)가 민선 7기 서초의 정책방향과 핵심정책의 밑그림을 그려 나가기 위해 외부 전문가 9명으로 구성된 총괄 정책 자문기구인 ‘서초 비전 위원회’를 발족했다.


조은희 구청장이 지난 10일 직접 회의를 주재하는 ‘서초 비전 위원회’는 언론· 도시계획· 전문경영· 건축· 동아시아 문화 등 분야별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돼 민선 7기 정책 등 구정 전반의 자문을 담당한다.

그간 분야·기능별 운영했던 위원회와 달리 구청장이 직접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로 구성해 운영한 것은 향후 서초구를 대한민국 최고의 지자체로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위원들 면면을 보면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 출신인 천영식 KBS 이사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위원인 이정형 중앙대 건축학과 교수 △하버드대 동아시아 언어문화학 박사로 동아시아 문화와 국제 관계에 대해 저명한 석학인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국제 뇌교육종합대학원 대학교 지구경영연구원 원장 △현 김앤장 소속 이헌상 변호사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 △한국을 대표하는 한류관광지 남이섬 대표인 전명준 대표 △유현준 홍익대 건축학과 교수 △서초구의사회 부회장인 김상욱 신경정신과 의사 △전 청와대 녹색성장기획관을 지낸 김상협 카이스트 지속발전센터 센터장 등 총 9명이다.

위원회는 향후 2개월 1회 정례회의 및 수시모임 등을 가져 민선 7기 구정 전반에 대한 정책자문과 사업제안 등 역할을 한다.


이 날 조 구청장은 직접 위원들에게 프리젠테이션 형식으로 ‘민선 7기 구정운영 4개년 계획 운영안’을 발표하며 구정을 이끌 비전과 세부 구상을 밝혔다.

조은희 서초구청장 총괄정책자문기구 ‘서초 비전 위원회’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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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은 ‘서초, 기적을 만드는 도시’라는 비전과 함께 17개 분야의 구체적인 핵심과제를 선보였다.


4개년 주요 계획을 보면 △서리풀원두막 및 서리풀이글루 등 계절별 주민체감형 행정 △여성안전도시 조성 △인생 3번의 기회 제공 등 지난 민선 6기에 추진했던 정책을 유지·강화 △청년 문화예술 일자리 정책 △1인1악기 및 1인 1스포츠 사업 △스마트시티 조성 등 신규 사업들도 포함돼 혁신과 변화를 기반으로 서초의 미래 변화에 대응하려고 한다.


이는 지난 민선 6기가 생활밀착형 행정의 ‘하드웨어’에 중점을 둔 것과 달리 자연과 사람, 문화와 첨단이 공존하는 서초의 특성을 살릴 계획이라 볼 수 있다.


특히, 조 구청장은 발표 말미에 위원들에게 “서초에는 △일자리·창업 △미세먼지·라돈 문제 △서초음악문화지구 활성화 방안 △관광·국제교류 활성화 방안 등 굵직한 현안사항들이 많다”며 “서초의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가의 시각에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 구청장의 발표가 끝나고 전명준 남이섬 대표가 ‘악기거리 구성 콘텐츠 및 문화상품 제안’ 주제로 준비해온 PT 자료를 통해 전문경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의견을 제시했다. 전 대표는 “서초는 악기거리, 양재천 등 좋은 자원이 많아 서초만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면 좋을 것”이라며 “남이섬이 연간 외국인 100만 명을 포함 300만 명이 찾는 관광지가 될 수 있던 것처럼 관광객과 주민의 마음을 사로잡는 설렘의 콘텐츠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직접 악기거리, 양재천, 반포대교 등 사전에 직접 다녀보고 개선방안을 제시하고 관광콘텐츠 발굴을 위한 아이디어도 제공해 향후 서초의 문화관광 활성화에 힘을 보태줄 것을 약속했다.


이어진 토론시간에서 위원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다양한 고견을 쏟아냈다. 먼저 천영식 KBS 이사는 “구민의 일원으로서 다양한 주민체감형 정책들을 통해 ‘서초가 하면 표준이 된다’는 말을 실감하고 있다”며 “‘1인 1악기’, ‘1인 1스포츠’ 등 청년일자리와 문화예술을 접목시킨 서초만의 정책이 더욱 확장시키면 좋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또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은 “서초는 이미 인프라가 잘 구축돼 전국에서 벤치마킹할 정도인데 지금까지 해온 방식을 최고로 여기는 ‘1등의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꾸준히 문제제기를 할 것”이라고 말해 자문위원로서 역할을 다짐했다.


이헌상 김앤장 변호사는 “주민 눈높이에서 다양한 의견을 낼 수 있을 것”이라며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관에서 주도하기 보다 민간 중심에서 구가 지원하는 형태로 가는 것이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본다”고 했다.


이어 이정형 중앙대 건축학과 교수는 “도시계획 등 구가 자치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점들이 많지만 구의회와 협력, ‘조례행정’을 추진한다면 상당한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 총괄정책자문기구 ‘서초 비전 위원회’ 출범



마지막으로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원장은 유일한 외국인 위원이자 한·중·일 동아시아 전문가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원장은 “해외 등 국제문화교류 활성화에 어떻게 하면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해봤다”며 “서초만의 특색이 느껴지도록 학교 등 기관 뿐 아니라 문화예술단체, 예술인 등 시민단체 간에도 국제교류를 활성화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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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구는 이번 서초 비전 위원회의 자문과 내부 검증을 거쳐 ‘민선 7기 4개년 마스터플랜’을 발표할 계획이다. 그간 구는 ‘민선 7기 4개년 계획’ 수립을 위해 지난 8월부터 지역 내 분야별 전문가 120여명으로 구성된 인재 풀(Pool)을 활용, 그 중 50여명이 직접 정책자문단에 참여, 전문가적 제안과 아이디어를 반영해왔다.


조은희 구청장은 “서초비전위원회들의 지혜를 모아 민선 7기 서초 미래를 활짝 꽃피워 나갈 것”이라며 “서초에 산다는 게 자부심이 되고, 서초답다는 것이 긍지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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