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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양 양심선언 "억울하게 희생된 문우람 재심 받게 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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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양 양심선언 "억울하게 희생된 문우람 재심 받게 해달라" 이태양이 문우람의 누명을 벗기고자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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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NC 다이노스 투수 이태양(25)이 프로야구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를 받은 전 넥센 히어로즈 문우람(26)의 억울함을 밝히기 위해 입을 열었다.

이태양은 1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국민호소문을 발표했다. 이날 이태양은 승부조작 가담 혐의로 벌금형을 받고 KBO로부터 영구실격 당한 문우람의 무죄를 밝히기 위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태양과 문우람은 지난 2015년 브로커 조 씨와 승부조작을 공모한 혐의를 받았다. 2016년 이태양은 승부조작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0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KBO로부터 영구실격 처분을 받았다.

당시 상무 소속의 군인 신분이었던 문우람은 '브로커'의 혐의로 1000만원의 벌금형을 받았다. 전역 후 문우람은 항소했으나 2심에서 기각됐고, 대법원도 심리 불속행으로 사건을 종결시켰다.


이날 이태양은 "승부 조작 브로커와 나, 그리고 문우람이 2015년 5월22일 같은 공간에 있었다는 것만으로 창원지검은 우리를 승부 조작에 공모한 것이라고 단정 지었다. 1차 조사에서 해당 검사는 문우람의 계좌에서 돈이 빠져나가 나에게 돈이 전달됐다고 허위 사실을 얘기했다. 그 거짓말에 넘어가 문우람도 (승부 조작을) 아는 것 같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내가 검사에게 속았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나의 잘못으로 우람이가 누명을 쓰고, 자신의 모든 것을 잃은 것에 대해 너무 속상하고 죄스러운 마음이다. 억울하게 희생된 우람이가 반드시 재심을 받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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