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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조국에 과도한 집착, 朴정권 우병우로 만들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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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조국에 과도한 집착, 朴정권 우병우로 만들지 말라"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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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강나훔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4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뿐 아니라 민주당이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수호를 당론으로 채택할 기세"라며 "박근혜 정권의 우병우로 만들려고 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대표가 야당이 조 수석 경질을 요구하는 것이 정치적 행위라고 말했는데 내부 단속 안하고 자기정치에만 여념없는 조 수석을 감싸고 도는 것이야 말로 정치적 행위"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조 수석 산하 특별감찰반 직원들이 자신들의 자리를 찾기 위해 장관까지 찾아가서 만났다는 의혹 제기되는 마당에 얼마나 이 정권의 기강문란이 극에 달하고 있는지 잘 아는 사실이 됐다"며 "청와대 공직기강이 해이해진 마당에 꿀이라도 발라놓은 것처럼 조국 수호에 편집증적 집착을 보이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김 원내대표는 "조 수석이 꺾이면 촛불정신이 사그라질거라고 과도한 집착증세 보이지만 조 수석은 공직기강 확립에 실패한 민정수석일 뿐"이라며 "버리자니 아까운 심정 알겠지만 소득주도성장도, 조 수석도 국민들이 버리라고 하는 대상마다 집착하는 세살배기 어린아이같은 버릇 버려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전날 문희상 국회의장이 법정 예산처리 기한에 맞춰 정부안을 본회의에 상정한데 대해서도 "당연히 부결될 수밖에 없는 예산안 원안을 굳이 받아들이는 정치적 액션을 보였다"며 "교섭단체 간 합의로 예산심사를 계속하기로 한 마당에 여야 합의를 무시하고 굳이 그렇게 나서야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기내 기자회견에서 국내질문을 거부한 것을 두고도 "바깥일보다 집안일 더 시끄러운 마당에 대단히 부적절한 태도"라며 "대통령이 언제부터 국내, 국외 질문을 선별해서 받고 답하는 자리가 됐느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아니라 조 수석을 향해 민주당이 촛불정권의 상징이라고 추켜세우는 마당에 책임자인 대통령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반드시 입장을 밝혀달라"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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