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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완성차 수출, 美·中 수요부진에 전년비 6% 감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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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 미국과 중국 등 글로벌 주요 자동차 시장의 부진이 이어지며 11월 완성차 수출이 전년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기아차, 한국GM, 쌍용차, 르노삼성 등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지난 11월 판매량은 72만0892대로 전년동기대비 4.9% 감소했다. 내수판매는 13만9862대로 전년동월대비 0.34% 감소했고, 수출은 58만1030대로 전년동기대비 6% 줄었다.

11월중 완성차 5개사 모두 수출 시장에서 일제히 부진을 나타냈다. 르노삼성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41.6% 줄어든 10만194대를 기록했으며, 쌍용차도 18.5% 감소한 2844대를 수출했다.


반면 내수 시장은 쌍용차와 르노삼성, 현대차 등이 소폭 증가했고 한국지엠은 전년대비 19% 감소했으나 전월대비로는 3개월째 증가세를 보였다.

현대차, G2 무역전쟁·신흥국 수요부진에 해외판매 5%↓


현대차는 2018년 11월 국내 6만4131대, 해외 33만9250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4.2% 감소한 총 40만3381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0.4% 증가, 해외 판매는 5.0%가 줄어든 수치다.


1월부터 11월까지의 누계 실적을 살펴보면 국내 시장은 65만6243대, 해외 시장은 352만219대가 팔려 전년동기대비 각각 3.3%, 1.7% 증가했다.


국내 시장의 경우 11월 한달동안 전년 동월대비 0.4% 증가한 총 6만4131대를 판매했다. 특히 그랜저 하이브리드 모델이 출시 이래 역대 최다 판매 실적을 달성하며 전체 판매 실적을 이끌었다. 그랜저는 월간 판매 1만대를 돌파하며 9개월만에 베스트셀링카 타이틀을 탈환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 모델과 아이오닉 하이브리드(500대) 모델도 올 들어 월간 최다 판매 실적을 거두며, 그랜저를 포함한 현대자동차의 하이브리드 모델은 전년 동월 대비 3.7% 증가한 3503대 판매를 기록했다.


현대차 해외판매는 11월 전년 동기 대비 5.0% 감소한 33만9250대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해외 시장에서의 판매 감소는 글로벌 무역 갈등에 따른 중국 자동차 시장의 수요 감소, 터키를 비롯한 신흥국의 경제 위기가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기아차, 中시장 수요 감소로 해외판매 4.6%↓


기아차는 11월 국내 4만8700대, 해외 19만8415대 등 세계 시장에서 총 24만7115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국내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0.7%, 해외 판매는 4.6% 각각 줄어들며 전체적으로 3.8% 감소했다. 국내 판매는 승용 모델의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레저용차량(RV) 판매가 감소하며 전년 동기 대비 0.7% 줄었다.


승용 모델은 K시리즈를 앞세워 전년 대비 17.3% 늘어난 2만2546대가 팔렸다. K9의 지난달 판매는 1073대로 지난 4월부터 8개월 연속 월간 판매 1000대를 넘어섰다. 올해 누적 판매는 1만761대로, 2012년 1세대 출시 이후 처음으로 연간 판매 1만대를 넘어섰다.


지난달 해외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한 19만8415대를 기록했다. 해외 시장 판매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에 따른 중국 자동차 수요 감소 등의 영향으로 줄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한 3만9190대로 해외 최다 판매 모델로 이름을 올렸다. 이어 프라이드(리오)가 2만9962대, K3(포르테)가 2만7625대로 집계됐다. 글로벌 판매는 스포티지가 4만2578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K3(포르테)가 3만1516대, 프라이드(리오)가 2만9962대로 뒤를 이었다.


◆ 한국GM, 내수 전월대비 3개월째 증가


한국GM은 11월 내수 판매 실적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내수와 수출을 포함한 총 판매는 전년동월대비 9% 줄어든 3만8621대를 기록했다. 11월 한 달 동안 총 3만8621대(내수 8294대, 수출 3만327대)를 판매했다. 11월 총 판매는 전년동월대비 9% 크게 줄었으나, 내수 판매는 3개월 연속 전월 대비 증가세를 기록하며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쉐보레 스파크는 11월 한달간 내수 시장에서 총 3965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월 대비 4.2% 증가세를 기록하며 올해 들어 가장 좋은 실적을 보였다. 한국GM의 대표 경차 스파크는 월 3000대 이상의 판매고를 꾸준히 기록 중이다. 최근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하며 사전 계약을 시작한 쉐보레 말리부는 11월 내수 시장에서 총 1653대가 판매되며 한국GM의 전체 내수 판매 실적을 뒷받침했다.


◆ 르노삼성, 내수 소폭 증가…수출 41.6% 급감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 11월 한 달 간 총 1만8601대(내수 8407대, 수출 1만194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내수 판매는 증가했으나 수출이 줄면서 전체적으로 27.8% 감소한 성적을 기록했다. 내수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 증가했다. SM6는 지난달 1962대가 팔렸다. 최상위 트림이 전체 판매 중 63%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 10월 출시한 SM6 프라임 모델이 544대 판매되며, 전월 대비 68.9%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QM6는 전년 동기 대비 30.1% 늘어난 3749대가 팔리며, 2개월 연속 월간 판매량 3000대를 돌파했다. 국내 중형 가솔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 1위인 GDe 모델이 3337대로 국내 출시 이후 처음으로 월 3000대 이상 출고됐다. 르노 클리오는 지난달 354대가 출고됐다. 아울러 르노 상용차 마스터는 약 750건의 계약율을 보이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수급 물량 부족으로 21대를 출고했다.


지난달 수출은 전년 대비 41.6% 줄어든 1만194대를 기록했다. 북미 수출용 닛산 로그가 9133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쌍용차, 내수는 '씽씽'·수출은 '울상'


쌍용차는 지난 11월 내수 1만330대, 수출 2844대(CKD 포함) 등 총 1만3174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9.0% 늘어난 수치다. 월간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했던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1만3000대를 넘어선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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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7.8% 증가했다. 티볼리와 렉스턴 스포츠가 각각 4254대, 4106대 판매되며 올해 월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렉스턴 스포츠는 두 달 연속 4000대 판매를 돌파하며 전년 동월 대비 103.8% 늘어난 성적을 올렸다. 주력모델의 판매호조로 내수 판매 9년 연속 성장세 달성이 유력해졌다.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4.2% 감소했다. 다만 쌍용차는 첫 직영 판매법인인 호주법인 신설 등 신흥시장에 대한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는 만큼 향후 수출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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