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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 증시 급락 여파로 1% 이상 하락 출발… 2050선까지 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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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코스피가 미국 증시 급락의 여파로 1% 이상 하락 출발했다. 지수도 2050선으로 밀려났다.


2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5.51포인트(1.22%) 하락한 2057.07로 출발했다. 전날 코스피는 대외적인 리스크로 하락했다. APEC 공동성명 채택 무산의 원인을 두고 미·중 논쟁이 심화됐다. 이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외국인이 2500억원 이상 순매도하며 지수는 하락했다. 또한 애플발 리스크가 다시 부각되며 IT 관련 업종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주요 기술주 불안이 이어지는 가운데 유통주 주가도 부진하고, 국제유가가 또 한 번 폭락하며 급락 마감했다. 20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551.80포인트(2.21%) 하락한 2만4465.6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48.84포인트(1.82%) 내린 2641.89에, 나스닥 지수는 119.65포인트(1.70%) 하락한 6908.82에 장을 마감했다.


다만 미·중 무역분쟁과 브렉시트 불확실성 완화 조짐에 장 중 코스피의 낙폭은 제한적이란 전망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는 29일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어제는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이 중국과 매우 자세한 대화를 진행 중이라고 주장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무역협상에서 타결을 원하고 있다고 발언했으며, 브렉시트 협상에 있어서도 영국 중앙은행(BOE) 총재가 지지의사를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전일 급락세를 이어가던 미국 반도체 기업들 중심으로 반발매수세가 유입되었다는 점은 국내 IT 기업들의 추가 하락을 제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1% 이상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도하며 1.5% 내외의 하락폭을 유지하고 있다. 오전 9시27분 현재 전일 대비 27.23포인트(1.31%) 내린 2055.35를 기록 중이다.


현재 거래 주체별 매매 동향을 보면 외국인 투자자가 7거래일째 순매도를 이어가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현재 686억원 순매도 하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451억원, 218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운송장비, 증권 등이 내리고 있고, 전기가스업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내리고 있다. 시총 20위 내 종목 가운데 LG화학(0.59%)만 소폭 오르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2.10%), 셀트리온(-2.42%), SK(-2.14%) 등이 하락폭이 크다.


현대차는 사흘째 급락하며 9만6000원대까지 내려앉았다. 오전 9시23분 현재 현대차는 전일대비 1.54%(1500원) 떨어진 9만6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20일 종가기준 9만7500원으로 2009년 11월 30일(수정주가 9만9000원)이후 9년만에 10만원대 밑으로 내려앉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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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종목 가운데는 LG이노텍이 이틀 연속 4%대 하락률을 보이면서 전날에 이어 다시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오전 9시21분 현재 전일 대비 3.21%(3100원) 내린 9만34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 종목 없이 160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종목 없이 81종목은 내리고 있다. 617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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