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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서풍 타고 밀려온 중국발 초미세먼지에...퇴근길 대기질 '나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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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서풍에 밀려온 중국발 스모그...초미세먼지 농도↑
퇴근길 '마스크' 필수... 오후 실외활동시 주의해야


북서풍 타고 밀려온 중국발 초미세먼지에...퇴근길 대기질 '나쁨' 19일 오후 북한지역에서 북서풍을 타고 밀려내려온 중국발 미세먼지의 여파로 우리나라 전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을 보이겠다.(자료=에어코리아/http://www.airkore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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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19일 북서풍을 타고 중국에서 북한을 거쳐 우리나라로 대량 유입된 중국 스모그의 여파로 전국적으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내내 전국 대부분 지역의 대기질은 '나쁨'에 머물 전망이다. 20일부터는 강한 찬바람이 정체중인 초미세먼지를 쓸어내면서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으로 돌아오겠지만,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될 전망이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의 전국 실시간 대기오염도 공개 페이지인 에어코리아(http://www.airkorea.or.kr)에 의하면, 19일 오후 현재 경기도와 강원영서, 충청, 광주, 전북, 대구, 울산, 경북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PM10) 및 초미세먼지(PM2.5)농도가 '나쁨'을 보이겠다. '나쁨' 등급은 PM10의 경우에는 81~150㎍/㎥, PM2.5는 36~75㎍/㎥인 상태를 의미하며, 장시간 또는 무리한 실외활동을 삼가야하는 등급이다. 천식환자 등 호흡기 질환자와 심혈관 질환자는 야외활동을 제한해야하며, 마스크를 필히 착용하고 눈이 아프거나 이상증세가 보이면 즉각 실외활동을 중단해야한다.


중국에서 발생한 대량의 스모그가 북서풍을 타고 북한지역에 유입됐다가 오후가 되서 남하, 전국을 뒤덮으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크게 높아진 상태다. 19일 오후 내내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적으로 '나쁨'을 보이다가 20일부터 강한 풍속의 영향으로 대기정체와 미세먼지가 상당부분 해소되면서 농도가 '보통'으로 돌아올 전망이다.


미세먼지가 날아가는 20일에는 본격적인 겨울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기상청에 의하면 20일 오전 서울의 아침기온은 섭씨 0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3일에는 영하 3도까지 내려가 올들어 처음으로 영하권의 날씨를 보이겠다. 예년보다 추운 날씨와 풍향에 따른 중국발 미세먼지 유입 여파로 호흡기 질환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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