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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도시' 종로구 ‘1회용품 사용 제로’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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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1회용 플라스틱 없는 종로' 종합계획 수립 관련 정책 선도적 추진... ▲1회용품 없는 공공청사 조성 ▲주민 실천운동 및 찾아가는 교육 전개 ▲1회용품 다량사용사업장 관리 강화 등 무분별한 1회용품 사용에 대한 경종 울리고 지속가능한 건강도시 종로 만들고자 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무분별한 1회용품 사용에 대한 경종을 울리고 지속가능한 건강도시를 만들기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구는 '1회용 플라스틱 없는 종로' 종합계획을 수립, 2022년까지 1회용 플라스틱의 사용량 50% 감축, 재활용률 70% 달성을 목표로 관련 정책을 추진한다.

1회용 플라스틱 사용의 심각성은 해양오염과 건강에 대한 위협을 불러일으키는 등 전 세계적 문제로 번져가고 있다. 1인 가구의 증가, 배달문화 발달 같은 소비패턴 변화로 사용이 꾸준히 늘고 있는 까닭이다.


이에 정부는 지난 5월 중국정부의 폐기물 수입금지 조치와 공동주택 폐비닐 수거 중단 사태를 계기로 ‘플라스틱 발생량 감축 종합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종로구 또한 지역사회 차원에서 1회용 플라스틱의 사용 억제에 힘을 보태기 위해 이번 종합계획을 수립하게 됐다.


우선 공공부문 1회용품 사용 제로 선도를 목표로 구청과 동주민센터 등에서 지난 10월부터 1회용품 없는 공공청사 조성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비 오는 날 출입구에 설치돼 있던 우산비닐커버 대신 빗물제거기, 빗물털이통 등을 비치, 사무실에서는 1회용컵 대신 개인컵을 사용한다.


또 외부 참석자가 많은 주요 회의실이나 행사장에 다회용품을 상시 구비해 사용 중이다. 내년부터는 어린이집, 복지시설, 문화시설 등 구에서 행정·재정적 지원을 제공하는 모든 민간 위탁기관으로 대상을 확대한다.


2019년부터 여는 각종 행사 및 축제장에서 1회용 비닐봉투, 플라스틱컵 등 사용억제를 강화하는 공공행사 ·축제 ·장터 1회용품 줄이기 실천 역시 실시한다. 재활용품 분리수거함 설치를 의무화하고 행사 기념품 제작 시 장바구니, 텀블러(개인컵) 등 친환경제품을 제공, 주민 참여를 유도한다.

'건강도시' 종로구 ‘1회용품 사용 제로’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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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2022년까지 녹색제품 구매율 90%를 목표로 하는 ▲친환경 녹색제품 구매 활성화를 실시하여 전부서 구매독려 및 모니터링을 강화, 구매율 제고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구는 주민과 함께 만드는 1회용 플라스틱 없는 종로를 만들기 위해 1회용컵, 1회용빨대, 비닐봉투, 배달용품, 세탁비닐 등 5대 품목에 대한 5대 실천과제 주민 실천운동을 펼친다. 머그컵 제공, 다회용 빨대 비치, 장바구니 소지, 배달 시 1회용품 요구 안하기, 세탁비닐 적게 사용하기 등의 내용을 주민단체 주도로 전개한다.


또 주민 인식개선을 위해 1회용 플라스틱 줄이기 교육 및 홍보를 강화한다. 찾아가는 1회용품 줄이기 현장교육, 재활용품을 활용하여 다양한 생활소품을 만들어보는 폐품활용 업사이클링 강좌 등을 운영한다.


아울러 지역 내 위치한 기독교, 불교, 천주교 등 종교단체 206개를 대상으로 ▲종교시설 1회용품 사용 줄이기에 동참하도록 할 계획이다. 카페가 있는 종교시설의 경우, 법 규정 준수에 솔선수범을 보이고 교인 개인 컵 사용을 생활화하며 각종 행사시 1회용품 사용을 억제하는 내용이다. 종교시설 내 재활용품 분리수거함 설치를 통해 분리 배출에 철저를 기하는 등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실천에 교인들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 내려고 한다.


구는 1회용 플라스틱 안 주고 안 쓰는 유통구조 확립을 위해 1회용품 다량사용사업장에 대한 관리 강화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커피전문점, 패스트푸드점, 음식점, 편의점, 마트 등 1회용품을 많이 사용하는 업종을 대상으로 연중 지속점검을 펼쳐 적발 시 과태료 부과 등 조치를 취한다.


또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주요 관광지 소재 사업장에 4개 국어로 제작된 안내문을 배부한다.


음식점 1회용품 줄이기를 위해 모범업소 지정평가 시 1회용품 사용억제 항목을 반영해 추진하고 위생업소 지도점검에서는 1회용품 사용여부 항목을 추가한다. 음식물류폐기물 다량배출사업장에 대한 지도점검에서도 1회용품 사용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전통시장 및 마트 비닐봉투 줄이기를 위해서는 폐현수막 등으로 만든 장바구니를 제공하고 재사용 종량제봉투 판매소확대 운영 및 전통시장 상인연합회와 함께 비닐봉투 줄이기 시범사업 캠페인을 전개한다.


구는 1회용 플라스틱 재활용 극대화를 위해 폐비닐 분리배출 요일제 도입을 추진한다. 선별장 잔재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고 양질의 폐비닐 확보를 위해서는 특정일에 폐비닐이 분리 배출될 필요성이 있기 때문이다. 구는 서울시의 의견을 수렴, 내년 중으로 시범사업 및 기준 마련의 과정을 거쳐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주택가 재활용품 혼합배출 개선과 수거율 증대를 목표로 주택가 재활용정거장을 확대, 공동주택 재활용품 분리배출 효율 제고를 위해 자원순환리더 양성, 우수 분리배출 공동주택 인센티브 부여 등을 추진한다.


캔, 페트병 등 재활용품 회수율을 높이기 위한 인공지능 재활용품 자동회수기 설치 방안 역시 검토 중이다. 2020년 최적의 장소를 선정해 우선적으로 시범 설치, 2025년까지는 시범운영의 성과분석을 토대로 단계별 확대 운영한다.


폐현수막 재활용 활성화 체계 구축을 위해 구와 제작업체 간 수거·운반 재활용체계를 구축하고 폐기물 수거함, 장바구니, 소형 및 대형마대 등으로 제작해 활용한다.

'건강도시' 종로구 ‘1회용품 사용 제로’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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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현재 원거리에 위치한 재활용폐기물 처리업체를 변경하여 압축차량에서 비압축차량으로 대체하는 재활용품 처리체계 개선을 진행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29kg 가량의 플라스틱 쓰레기를 먹고 죽은 고래나 코에 빨대가 꽂힌 채 괴로워하는 거북이의 모습은 1회용품에 길들여진 현대인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무척 크다. 조금은 불편하더라도 모두가 힘을 보탠다면 지구를 살리는 아름다운 실천에 동참할 수 있을 것이다. 환경오염을 줄이고 자원 재활용을 선도하기 위한 아낌없는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펼쳐 지속가능한 건강도시 종로로 앞서 가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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