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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빙그레, 호실적인 기상여건 영향 커…투자의견 '중립'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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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KB증권은 14일 빙그레에 대해 2~3분기 호실적은 기상여건 영향이 컸고, 4분기부터는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한다며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 7만7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빙그레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2711억원, 영업이익은 23.6% 늘어난 25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박애란 연구원은 "여름철 폭염 속 성수기 효과 확대, 수익성이 뛰어난 프리미엄 브랜드 '끌레도르'와 원가율이 낮은 바 제품의 판매호조, 신제품 '슈퍼콘' 효과, 빙과 할인 전문점의 증가 등이 주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2분기에 비해 영업이익 증가율이 낮았다. 2분기 영업이익 증가율은 81%에 달했다. 박 연구원은 "광고선전비가 2017년에는 3분기보다 2분기에, 2018년에는 2분기보다 3분기에 더 많은 비용이 투입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향후 빙그레의 실적을 끌어올릴 만한 기회는 미국 법인 성장이 꼽혔다. 빙그레는 2016년 7월 미국 법인을 설립한 이후 OEM 방식으로 제품을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126억원과 순이익 12억원, 올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각각 118억원(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과 21억원(30.1%)을 기록하면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박 연구원은 "기업가치를 상승시키기에는 아직 규모가 작으나, 진출 2년 만에 중국 법인 수익성을 앞지르고 있어 실적 흐름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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