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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형 엠아이텍 대표, “3년 안에 비혈관 스텐트 글로벌 Top3 진입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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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형 엠아이텍 대표, “3년 안에 비혈관 스텐트 글로벌 Top3 진입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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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비혈관 스텐트 부문에서 이미 상당한 시장 지위와 시장 내 브랜드 가치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향후 3년 안에 비혈관 스텐트 글로벌 ‘톱쓰리(Top3)’ 안에 들어가는 목표를 실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박진형 엠아이텍 대표이사는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코스닥 시장 상장을 앞두고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비혈관용 스텐트 국내 1위 사업자라는 시장 지위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엠아이텍은 1991년 설립된 의료기기 전문업체로 비혈관 스텐트 등을 제조·판매한다. 현재 비혈관 스텐트 부문 국내 1위, 세계 5위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스텐트는 우리 몸의 혈관이나 식도·내장·십이지장이 좁아지는 경우, 해당 부위에 삽입해 개통을 원활하게 만드는데 사용되는 삽입형 의료기구다. 비혈관용 스텐트는 소화기·비뇨기·호흡기 등의 이상으로 요관·담관·기관지 등 비혈관계 폐쇄성 질환이 발생했을 때 사용된다. 현재 300여개의 제품 포트폴리오 구축한 상태이며, 향후 다양한 형태의 제품 확장을 통한 사업 다각화를 이룬다는 계획이다.

엠아이텍은 이러한 사업역량을 기반으로 국내는 물론 유럽·미국·일본 등 의료 선진국을 중심으로 세계 60여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전체 매출의 73%를 해외시장에서 기록했다. 회사 측은 “지난 2015년부터 연평균 30%대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글로벌 성장세는 앞으로도 꾸준히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매출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5년 125억원을 시작으로 2016년 164억원, 2017년 221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올해도 상반기 기준 157억원을 기록하며 최대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매출 비중은 올해 상반기 기준 87%가 비혈관 스텐트에서 발생했고, 나머지 13%는 비뇨기관 쇄석기와 개인용 의료기기 등에서 발생했다.


회사 측은 구체적으로 글로벌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통해 선진시장 진출과 시장 확대를 이뤄낸다는 계획이다. 엠아이텍은 지난 2016년 시너지이노베이션 편입 이후, 체계적 시스템 구축과 마케팅 강화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회사는 올림푸스, 보스턴사이언티픽 등 글로벌 스텐트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들과 파트너십 관계를 구축해 비혈관 스텐트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엠아이텍은 현재의 안정적인 수익 구조에 안주하지 않고 꾸준히 사업 확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박 대표는 “미 식품의약국(FDA) 승인 품목 확대를 통해 스텐트 사업의 경쟁력을 견고히 다지고 글로벌 진출을 늘리는 한편, 비뇨기과 쇄석기, 피부미용기기 등 미래 시장을 선도할 제품 라인업을 구축해 사업다각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엠아이텍은 이날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다음주 19일과 20일 공모청약을 받은 후 오는 2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 예정가는 3900원~4500원으로 총 700만주를 공모하며, 상장 예정 주식수는 약 2745만주다.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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