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일 지각 걱정 마세요"…지하철 증회·버스간격 최소화 등

서울시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인 15일 특별교통대책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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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오는 15일에 있을 수능일에는 등교시간대 지하철 증회 운행, 버스 배차간격 최소화, 택시부제 해제 등이 실시된다.

서울시는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인 15일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지하철 집중 배차시간은 오전 6~10시로 평상시보다 2시간 연장한다. 지하철(2~8호선, 우이신설선) 운행은 총 28회 늘린다. 승객 증가, 고장 지연 등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예비차량도 16편을 대기시킨다.

시내·마을버스는 오전 6~8시 사이 최소 배차간격으로 운행한다. 택시는 오전 4시부터 낮 12시까지 부제를 해제해 1만6000여대가 추가로 다니도록 한다.

수험장 인근 지하철역·버스정류소 등과 주요 지점에는 '수험생수송지원차량' 안내문을 붙인 민·관용 차량 790대가 대기한다. 수험생이 요구할 경우엔 수험장까지 무료로 태워준다. 자치구 공무원, 민간단체 봉사자 등 2800여명은 아침부터 수험장 주변이나 주요 지점에 배치돼 수험생의 신속한 이동과 안내를 돕는다.

사진=서울시 제공

시는 교통약자 수험생을 위해 수능 당일 장애인 콜택시는 수험생에게 우선 배차한다. 장애인 콜택시를 타고 시험장으로 이동하길 원하는 수험생은 장애인 콜택시 고객센터에 연락해 사전 예약하면 된다. 사전 예약이 없더라도 수능 당일 수험생 요청이 있다면 우선적으로 차를 보낸다. 장애인 콜택시 이용 대상은 1·2급 지체 및 뇌병변, 기타 휠체어 이용 1·2급 장애인이다.

시, 자치구, 공사 등의 출근시간은 평소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로 조정한다. 수험생이 교통 혼잡으로 인해 지각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시는 또 수험장 인근 공사장 소음 자제, 버스·택시 등 차량 경적 자제 등을 요청했다. 자치구는 시험장 주변을 돌며 소음을 관리한다.

시험장 반경 200m에는 차량 진출·입과 주차가 금지된다. 시 관계자는 "교통 혼잡 최소화를 위해서라도 수험생 가정에서는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해 등·하교 하는 편을 추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