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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왕이 될 상인가” 양진호 관상 어떻길래, 때아닌 ‘관상 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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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 마약, 횡령, 음란물 유통 방치 등 최소 9가지 혐의를 받는 양진호 전 한국미래기술 회장을 둘러싼 때아닌 '관상 담화'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면서 박 기자는 "양 회장이 점보는 사람을 만났는데 갑자기 '당신은 대통령이 될 상'이라면서 큰절을 했다"며 " 진짜로 믿었고 사회 상층부로 진출하려고 노력했던 부분들이 진짜로 있었다"고 밝혔다.

박 기자는 "정치권과도 친분이 있었다"며 "또 대통령이 된다고 말한 점보는 사람을 회사로 불러 직원들 관상을 보게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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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왕이 될 상인가” 양진호 관상 어떻길래, 때아닌 ‘관상 담화’ 폭행과 강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체포된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7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으로 압송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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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폭행, 마약, 횡령, 음란물 유통 방치 등 최소 9가지 혐의를 받는 양진호(47) 전 한국미래기술 회장을 둘러싼 때아닌 ‘관상 담화’가 이어지고 있다.

양 전 회장은 과거 전 한 관상가에게 ‘대통령이 될 상’이라는 말을 듣고 정치권과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백재권 관상가는 칼럼을 통해 “실소를 금치 못했다”고 말했다. 양 전 회장 관상 어디에서도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대통령의 관상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영화 ‘관상’에서 수양대군이 “어째, 내 얼굴이 왕이 될 상인가?” 라고 묻는 장면이 떠오르는 양 전 회장 관상 얘기는 지난 9일 tbs 라디오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에 출연한 박상규 진실탐사그룹 ‘셜록’ 기자로부터 불거졌다.

그는 이날 “아직 공개 안 한 양 회장의 엽기적인 행각이 있다. 이건 약간 코믹한 이야기”라며 “양 회장의 진짜 꿈은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기자는 “양 회장이 점보는 사람을 만났는데 갑자기 ‘당신은 대통령이 될 상’이라면서 큰절을 했다”며 “(양 전 회장은 대통령이 될 관상을) 진짜로 믿었고 사회 상층부로 진출하려고 노력했던 부분들이 진짜로 있었다”고 밝혔다.


박 기자는 “(양진호는)정치권과도 친분이 있었다”며 “또 대통령이 된다고 말한 점보는 사람을 회사로 불러 직원들 관상을 보게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주팔자를 보게 하고 이 직원이 나에게 충성할지 안 할지를 걸러냈다”며 “윗사람을 섬기지 않는 사람이라는 사주팔자가 나오면 경계하고 괴롭히는 경우가 실제로 있었다”고 전했다.


“내가 왕이 될 상인가” 양진호 관상 어떻길래, 때아닌 ‘관상 담화’ 폭행, 마약, 횡령, 음란물 유통 방치 등 최소 10가지 혐의로 구속된 양진호(47) 전 한국미래기술 회장.사진=연합뉴스



이에 대해 백재권 관상가는 ‘중앙일보’ ‘백재권의 관상 칼럼·풍수90’을 칼럼을 통해 “어느 관상가가 양진호에게 대통령 될 상이라고 말했다는 보도를 접하고 실소를 금치 못했다.”며 “양진호 자신도 그 말을 어느 정도 믿었던 모양이다. 만약 사실이라면 어이없는 블랙코미디다.”고 말했다.


백 관상가는 “고서인 마의상법(麻衣相法)이나 관상 책 몇 권 봤다고 관상가가 아니다.”며 “관상 책에 그림으로 등장하는 사람만 볼 줄 알지, 진짜 사람을 보지 못하면 눈뜬장님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업종이 사농공상으로 단순했던 조선 시대와 달리 잘 먹고 잘사는 현대에 관상을 본다는 건 쉽지 않다는 것을 절감한다.” 덧붙였다.


백 관상가의 의견을 종합하면 양 전 회장의 관상은 ‘대통령의 관상’을 찾을 수 있는 근거가 하나도 없는 셈이다.


다만 양 전 회장의 재력을 고려했을 때 매우 많은 ‘복채’를 내고 점과 관상을 봤을 것이라는 가정 아래 양 전 회장에게 ‘대통령 관상’을 언급한 사람은 유명 관상가가 아닐까 추정해볼 수 있다.


백 관상가는 칼럼을 통해 “양진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돈과 자존심이다. 다른 건 타협과 용서의 여지가 있으나 자존심과 돈을 건드리면 내재해 있던 감정이 폭발한다.”며 “공격성과 안하무인 기질이 있기에 심신 수양을 게을리하면 위기를 자초한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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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양 전 회장이 올해 3월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웹하드 업체 ‘위디스크’ 운영 자금 2억800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추가했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양 전 회장에게 적용된 혐의는 △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저작권법 위반 △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 폭행 △ 강요 △ 동물보호법 위반 △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 업무상 횡령 등이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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