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 고시원 화재 사망자 6명으로 늘어…피해자 연령 40~6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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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이승진 기자] 서울 청계천 인근 한 고시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최소 6명이 숨지는 등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9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께 서울 종로구 관수동 청계천 인근 한 고시원 건물 3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현재까지 6명이 숨지고 12명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사상자들의 연령대는 40대~60대로 파악됐다.

불은 오전 7시께 완진됐다. 다만 인명피해가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소방은 병원으로 이송된 부상자 가운데 7명이 심폐소생술(CPR)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건물은 지상 3층 건물로 2~3층은 고시원으로 이뤄져 있으며, 1층은 일반 음식점이다. 2층 거주자는 24명, 3층 거주자는 26명으로 소방당국은 파악했다. 이 가운데 2층 거주자는 모두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