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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원 디자인 대표 “코스닥 상장으로 지속가능성 높이고, 글로벌 시장 지위 강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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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원 디자인 대표 “코스닥 상장으로 지속가능성 높이고, 글로벌 시장 지위 강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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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기존 스마트 기기의 부산물 정도로 여겨지던 액세서리는 디자인과 성능 면에서 발전을 거듭하면서 현재 소비자에게 독립적 제품으로 인식되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과 태동을 같이한 액서서리 시장은 스마트 기기로, 더 나아가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접목된 제품 및 서비스를 통해 일상생활에서 직접 느낄 수 있는 4차 산업을 구현할 계획이다.”

국내 최대 스마트 기기 액세서리 기업인 디자인 주식회사의 성재원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3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미래 청사진을 밝혔다. 디자인은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기존 제품 위주의 사업에서 향후 서비스를 포함한 새로운 플랫폼 사업, BoT(Battery of Things)를 기반으로 한 IoT 융합제품 사업, 해외 진출 확대 등을 통한 글로벌 ‘탑 티어’ 지위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디자인은 보조배터리와 넥밴드, 충전기, 블루투스 스피커 등 스마트 기기 액세서리부터 핸디선풍기, 스마트램프, 공기청청기 등 소형가전까지 80여개에 달하는 제품을 보유한 기업이다. 디자인의 브랜드 ‘코끼리(KOKIRI)’는 업종 내 최상위 인지도를 갖고 있으며, 주력제품인 보조배터리는 월판매량 기준으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2012년 설립된 디자인은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각각 54.8%, 118.8%의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과 영업이익 성장률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액은 171억3000만원이며, 영업이익은 13억1000만원이다.

성재원 디자인 대표 “코스닥 상장으로 지속가능성 높이고, 글로벌 시장 지위 강화할 것”


디자인은 ‘코끼리박스(KOKIRI BOX)’를 기반으로 한 공유 배터리 사업 추진을 통해 성장 모멘텀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공유 배터리 서비스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대여점을 찾아 보조배터리를 대여한 후 필요한 시간만큼 사용하고 반납하는 사업이다. 코끼리박스는 편의점과 커피숍, 공공시설, 대중교통 정거장 등 100여개 기업과 계약 및 협의를 진행 중이다.


중국에서 성공을 거둔 공유 배터리 서비스는 2016년 기준 이용자 320만명에서 지난해 1040만명으로 225% 급증했다. 지난해 기준 전체 인구의 94%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국내 시장에서 안정적 사업모델과 효율적인 운영, 부담 없는 가격대로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것이 디자인의 핵심 사업전략이다. 기본 4시간에 1500원 정도로 요금을 책정한다는 계획이다.


디자인은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 진출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해외진출 첫해인 지난 2016년 수출액은 9억2000만원에 그쳤지만 지난해 18억7000만원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회사 측은 “가격 대비 우수한 품질이 동반된 제품경쟁력을 기반으로 매년 해외 전시회를 참여해 전략적 파트너사 및 런칭 제품을 발굴하는 동시에 파트너사와 협업을 통한 원가절감 활동 및 판매활성화 등의 현지화 강화 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자인은 다음달 1일부터 2일까지 양일간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7일과 8일 일반공모주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공모물량은 39만7000주이며, 희망공모가 밴드는 9000원~1만1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35억7000만원~40억1000만원의 자금이 유입될 예정이며,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일은 11월15일이다.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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