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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180조원 투자 후속 조치 연이어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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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활성화'+'일자리 창출' 두마리 토끼 잡는다

삼성, 180조원 투자 후속 조치 연이어 시행 삼성전자-서울대 공동연구소에 위치한 C랩 팩토리에서 C랩 과제원들이 3D 프린터를 활용해 테스트 제품을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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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삼성이 지난 8월 향후 3년간 180조원울 투자하겠다며 밝힌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의 후속 조치를 연이어 시행하고 있다. 기업의 투자를 통해 침체된 경기를 끌어올리고 양질의 일자리까지 만들겠다는 삼성의 계획은 시설투자 등 기업의 금전적 투자나 기부를 넘어서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하겠다는 것이다.


청년들에게 첨단 소프트웨어 교육을 시키고 아이디어는 있지만 자본과 기술의 한계로 스타트업 창업 조차 어려워 하는 이들에게 자신의 꿈을 실현시킬 수 있도록 삼성전자를 비롯한 전 계열사의 자본과 역량, 기술력을 아낌 없이 쏟아붓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24일 삼성전자는 중기부 등과 스마트공장의 보급ㆍ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기존 진행되고 있던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C랩 사업 확대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청소년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드림 클래스' 등의 사업을 확대 개편할 방침이다.


특히 삼성 계열사들은 회사 내 전담조직들을 신설 및 강화하고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련 정부 기관과도 협력하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회사의 역량은 물론 관련 정부 기관과도 긴밀하게 협조해 신속하게 후속 조치들을 추지할 계획"이라며 "잡은 고기를 주는 것이 아니라 고기를 잡는 법을 알려주는 것이 기업이 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비결이라는 믿음 아래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내 벤처에서 사외 벤처로 확대된 'C랩'=삼성은 삼성벤처투자 등을 통해 국내외 스타트업에 재무적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C랩'은 혁신 아이디어를 가진 예비 창업자들에게 삼성전자가 자금 지원을 비롯해 각종 사업 노하우를 전달하고 이를 육성하는 제도다.


서울 우면동 연구개발(R&D) 캠퍼스에 향후 5년간 100개 스타트업이 둥지를 틀고 무상 입주해 해당 사업장의 각종 인프라를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삼성전자 기존 사업부와 사업팀의 협업도 적극 장려, 지원할 계획이다. 사내벤처 프로그램도 적극 장려한다. 2015년 9월부터 'C랩 스핀오프' 제도를 도입한 이후 총 34개 회사가 태어났다.


올해도 ▲IoT를 활용해 가정용 채소 재배 솔루션을 개발한 '아그와트(AGWART)' ▲초소형 포터블 지향성 스피커를 개발한 '캐치플로우(CATCH FLOW)' ▲데이터 기반으로 사용자 인터뷰가 필요한 기업에 적합한 사용자를 찾아주는 플랫폼을 개발한 '포메이커스(FOR MAKERS)' 등 3개 기업이 새로 스핀오프했다.


아그와트는 스마트 가전 기술을 활용해 가정에서 간편하게 채소를 재배할 수 있는 '플랜트박스'를 개발했다. 캐치플로우가 개발한 초소형 지향성 스피커 'S레이'는 올해 1월 세계 최대가전전시회 'CES 2018'에서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포메이커스는 인터뷰가 필요한 깅버들에 적합한 사용자를 연결해주는 리서치 플랫폼 '앱비(AppBee)'를 선보였다.


이 같은 C랩의 스핀오프 제도는 작지만 고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사내벤처 제도 도입 3년 만에 약 130명의 임직원이 34개 스타트업을 창업했고 외부 고용 인력은 170여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가 사내벤처 제도를 활용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C랩'을 확대하는 이유다.


◆'미래 기술 육성사업' 확대해 국가 미래 기술 경쟁력 확보에 매진=삼성은 2013년 1조5000억원을 출연해 물리, 수학 등 국가의 기초과학 분야 발전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미래기술육성사업을 AIㆍ5GㆍIoTㆍ바이오 등의 미래 성장 분야로 본격 확대한다고 지난 8월 밝힌 바 있다. 삼성은 2013년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5400억원을 미래기술육성사업에 투자했다. 428건 연구과제에 7300여명의 연구인력이 참여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미래기술육성사업을 통해 국가에서 지원하기 어려운 창의적이고 도전적 연구 과제를 지원함으로써 국가 미래기술 경쟁력 확보에 매진할 계획이다. 또한 육성된 기술 인력과 연구 성과가 삼성 외에도 다양한 기업ㆍ대학ㆍ연구소ㆍ스타트업 등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 생태계를 갖추도록 할 방침이다.


삼성은 삼성 미래기술육성재단을 통해서는 기초 과학 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센터를 통해서는 AIㆍIoTㆍ차세대 통신ㆍ반도체ㆍ바이오 등 4차 산업혁명 기반 미래기술 지원을 확대해 과학계를 중심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4일 올해 하반기 지원과제 38개를 선정해 연구비 총 553억원을 지원한다.


◆청년 소프트웨어 인력 1만 양성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삼성은 지난 8월 소프트웨어 교육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해 5년간 1만명의 청년들에게 양질의 소프트웨어 교육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지난 10일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를 설립하고 소프트웨어 교육분야에 전문성이 있는 교육전문기업 멀티캠퍼스에 교육을 위탁했다.


지난 22일부터 11월2일까지 첫해 지원할 1000여명의 지원자를 모집해 오는 12월10일부터 서울, 대전, 광주광역시, 구미 4개 지역에서 1년간의 교육을 시작한다. 교육은 무상으로 이뤄지고 교육기간 중에 월 100만원의 지원비도 제공된다. 개인 맞춤형 취업 컨설팅 서비스도 지원된다. 성적 우수자들에게는 삼성전자 해외연구소 실습 기회도 제공된다. 삼성전자와 고용노동부는 지원자들에게 프로그램 상세 소개를 위해 이달 중 전주ㆍ광주ㆍ대전ㆍ대구ㆍ부산에서 설명회도 개최한다.


◆교육 지원으로 중학생에게 꿈을 주는 '삼성드림클래스'=삼성드림클래스는 삼성이 사회 전체적으로 교육 양극화에 따른 사회 갈등을 줄여 사회 통합에 기여하고자 2012년부터 시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교육 여건이 부족한 중학생에게 영어, 수학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강사로 다시 참여하는 대학생에게는 장학금을 지원한다.


지금까지 삼성드림클래스에는 중학생 7만3000여명, 대학생 2만여명이 참여했다. 삼성드림클래스 출신으로 대학에 진학한 학생 중 100명은 드림클래스 대학생 강사로 참여하는 교육의 선순환도 이어지고 있다.


삼성드림클래스 수업은 대학생 강사가 중학교를 찾아가 방과 후 보충 학습을 지도하는 방식이다. 주중교실은 대도시 위주로 진행되며 주 4회씩 총 8시간 수업을 제공한다. 주말교실은 대학생 강사가 매일 찾아가기 어려운 중소도시에서 토요일과 일요일에 각각 4시간씩 수업한다. 특히 여름과 겨울 방학 때는'주중ㆍ주말교실'뿐만 아니라 대학 캠퍼스에서 20박 21일간 합숙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하며 문화 체험, 진로 특강, 대학 전공 박람회를 통해 중학생들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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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올해 전국 38개 도시에서 185개의 주중ㆍ주말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중학생 6200여명, 대학생 155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겨울ㆍ여름 방학 캠프도 12개를 개소해 중학생 3300여명, 대학생 1150여명이 참여했다.교육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삼성드림클래스' 를 소재로한 단편영화 '별리섬(My Dream Class)'을 제작해 공개했다.


2012년부터 시작한 삼성드림클래스는 교육 여건이 부족한 중학생에게 대학생 강사들이 학습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영화는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더 많은 사람들의 동참을 이끌어내기 위해 제작됐다. 이인용 삼성사회봉사단장은 "삼성드림클래스를 통해 평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교육 환경이 열악한 청소년들이 포기하지 않고 각자의 꿈을 찾아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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