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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벡, 세계 최초 정부 주도 '코인 채굴단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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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도 타슈켄트 일대에 조성
값싼 전기요금으로 해외업체 유치 전략

우즈벡, 세계 최초 정부 주도 '코인 채굴단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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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우즈베키스탄에서 세계 최초로 정부가 주도한 가상통화(암호화폐) 채굴단지가 조성된다. 세계 최저수준의 전기요금으로 해외 채굴업체들을 대거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19일 코베아(KOBEA) 한·우즈벡경제위원회는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KOBEA를 공식 기술자문기관으로 선정하고 수도 타슈켄트 인근에 가상통화 채굴단지를 올해 중으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채굴장 전기 변압기 시설, 건물 임대, 부지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세계 최저 수준 전기요금을 바탕으로 해외 채굴업자들을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이창용 KOBEA 부회장은 "현재 국내 전기요금은 킬로와트시(kWh)당 0.1 달러(113원)로 사실상 채굴 사업성 확보가 어렵다"며 "국내 채굴업체들로부터 우즈베키스탄 이전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우즈벡 정부의 친(親) 암호화폐 정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샤프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은 올해 들어 ▲우즈베키스탄에서의 디지털 경제 발전 조치(7월 3일) ▲우즈베키스탄 가상통화 거래소 조성(9월 2일) ▲디지털 경제 발전 지원 펀드 ‘디지털 신뢰’ 조성(9월 2일) 등 가상통화 규제 완화 관련 결정문 3건을 발표한 바 있다. 이 같은 결정문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 비거주자를 포함한 법인 및 자연인의 암호자산 거래와 그 거래를 통해 취득한 수익은 과세 대상이 아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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