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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우커 회복 기대감"…명동 중앙길 ㎡당 요구 임대료 1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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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길 리테일 상가 공실률 3.6%

가장 간판 많이 걸린 업종은 화장품 '74개'

"요우커 회복 기대감"…명동 중앙길 ㎡당 요구 임대료 1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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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중국인관광객 감소에도 불구하고 서울 명동 메인길의 요구 임대료가 상승, ㎡당 100만원을 처음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글로벌종합부동산서비스 회사인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에 따르면 올해 명동 메인길 기준 요구임대료가 ㎡ 당 100만4979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7.2% 상승했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측은 "중국 정부의 단체관광금지령 해제에 따른 요우커 회복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명동의 3분기 메인길 기준 리테일 상가 공실률은 3.6%로 집계됐다. 명동 메인길 가운데 충무길의 경우 4.8%로 3개의 세부상권(유네스코길, 중앙길, 충무길) 중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임차면적 기준으로 의류업이 23.1%를 차지해 가장 큰 임차 업종으로 조사됐고, 그 다음으로 화장품, 패션잡화 순이었다.

"요우커 회복 기대감"…명동 중앙길 ㎡당 요구 임대료 100만원↑


화장품의 경우 명동 메인길 상권 내 가장 많은 점포(74개)가 있는 것으로 집계됐지만, 점포당 평균 임차면적은 의류업의 3분의1에 불과했다.


평균 면적은 의류업이 890㎡로 가장 컸고, 슈퍼마켓(391㎡), 패션잡화(375㎡), 의원(354㎡), 커피·디저트(311㎡), 화장품(295㎡) 순이었다.


상가 1층을 기준으로는 화장품 업종의 비중이 31.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의류는 22.6%로 조사됐다.


상권별로 살펴보면 유네스코길의 경우 의류업 비중이 전체 대비 상대적으로 높았고, 중앙길은 의류·화장품·패션잡화 비중이 약 3분의2 이상으로 그 집중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충무길은 한식당, 슈퍼마켓 비중이 전체 대비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외국인들의 숙소가 밀집해 있는 거리의 특성 때문인 것으로 업체는 풀이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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