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골목상권 잠식 위기극복' 이탈리아에서 배운다…"협동조합 사업모델 개발"

시계아이콘00분 5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골목상권 잠식 위기극복' 이탈리아에서 배운다…"협동조합 사업모델 개발" 베라 자마니 볼로냐대학 교수가 '한국-이탈리아 협동조합 컨퍼런스'에서 협동조합의 세계적 흐름에 대한 특강을 하고 있다.
AD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최근 대기업의 골목상권 잠식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한국의 소상공인들이 이탈리아 협동조합의 역사와 위기극복 사례를 벤치마킹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의 소상공인에게 적합한 협동조합 사업모델 개발과 교육ㆍ컨설팅 인프라 구축 등에 상호 협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양국 소상공인협동조합들 간의 상호협력을 위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이탈리아 순방을 계기로 마련했으며 중기부 관계자와 양국 협동조합 이사장ㆍ조합원 등 30명 이상이 참석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협동조합의 세계적 권위자인 베라 자마니 볼로냐대 교수가 특강을 했다. 또 참석자들은 세계경제가 글로벌화 되는 경제상황에서 요구되는 협동조합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골목상권 잠식 위기극복' 이탈리아에서 배운다…"협동조합 사업모델 개발" '한국-이탈리아 협동조합 컨퍼런스'에 베라 자마니 볼로냐대학 교수(가운데)와 관계자들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탈리아 대표적 협동조합연맹인 레가코프 볼로냐지부에서 양국의 협동조합 관계자들이 교류 간담회도 열었다. 경제적 위기상황에서 소상공인들이 협동조합을 설립해 극복한 경험이 많은 이탈리아의 성공적인 협동조합 규모화 사례와 비즈니스모델, 협동조합 활성화의 노하우 등에 대해 공유했다.


이탈리아는 150년 이상의 협동조합 역사를 지닌 유럽의 대표적인 나라다. 협동조합 수는 7만여개에 달한다. 국내총생산(GDP)의 30%를 협동조합으로부터 달성하고 있으며 직접고용수는 전체 인구의 4.2%인 95만명에 달한다.


특히 볼로냐는 협동조합이 400개 이상 있다. 볼로냐 전체 경제의 약 45%를 담당하며 시민 10명 중 7명이 협동조합원이다. 볼로냐의 상위 50개 기업 중 협동조합 기업이 15개다.


'골목상권 잠식 위기극복' 이탈리아에서 배운다…"협동조합 사업모델 개발"


AD


소상공인협동조합은 도소매, 서비스업 등 주요업종의 독립 자영업자들이 대기업ㆍ대자본에 대항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설립한 협동조합 법인을 말한다. 이번 컨퍼런스 등을 계기로 국내 소상공인협동조합 협업아카데미 운영 및 교재개발 과정에서 이탈리아 등 유럽의 선진화된 협동조합 모델과 노하우를 적용할 예정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그동안 이탈리아 등 유럽협동조합과의 교류 부족과 언어ㆍ문화적 차이로 인해 유럽의 선진 협동조합 모델들을 습득할 기회가 없어 아쉬웠다"며 "하지만 앞으로는 이탈리아 등 유럽 협동조합 관계자를 초청해 순회교육을 실시하고 한국의 협동조합 성공사례도 교환하는 등 양국 간 교류협력을 지속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