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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휴젤 "주주가치 제고 위한 흡수합병 반대…대규모 자금유출 우려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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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자금 주주친화정책으로 활용 가능"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휴젤은 최대주주의 합병 반대 의사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결정이었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주가가 주식매수청구권 이하로 내려온 상황에서 합병을 진행할 경우 대규모 자금 유출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휴젤은 전날 최대주주 Leguh Issuer Designated Activity Company가 동양에이치씨 흡수합병에 반대 의사를 통지했다고 공시했다. 재무상황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이유에서다. 지난달 5일 휴젤은 지분구조를 간명화하기 위해 회사 주요주주인 지주회사 동양에이치씨를 흡수합병하기로 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휴젤의 최대주주는 합병을 진행할 경우 일반주주가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로인해 휴젤의 재무상황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우려했다. 휴젤 관계자는 "합병은 주주들에게 경제적 이득이나 손해가 없는 단순한 절차로 지배구조 단순화를 위해 계획했던 것"이라며 "반대매수청구권 대응을 위해 시장가격보다 높은 가격에 회사 자금으로 자기주식을 매수해야하는 비효율적 자금 사용 및 자금 유출 가능성을 고려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휴젤은 합병 반대를 통해 오히려 주주친화적인 정책을 강화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 관계자는 "이번 반대의사는 회사를 위해 맞는 결정으로 보고 있다"며 "회사의 자금을 자사주와 같은 주주친화적인 정책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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