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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노건호 수사에 법무장관 수사지휘권 발동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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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노건호 수사에 법무장관 수사지휘권 발동해야"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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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5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 노건호씨가 사업투자명목으로 500만 달러를 받았다는 의혹을 언급하며 "법무부 장관이 지금이라도 검찰에 대해 수사지휘권을 발동해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지난 법무부 국감에서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해당 사건에 대해 공소시효가 5년 더 남았다는 답변을 했다"며 "일국의 법무부 장관이 공소시효가 살아있는 사건에 대해 손가락 하나 까딱 않고 공소시효가 2023년까지라고 태연히 답변해도 되는지, 올바른 자세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당 명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사건을 고발 접수하고 꼬박 1년이 지나도 검찰이 참고인 조사는 커녕 고발인 조사도 하지 않고 있다"며 "세상에 어느 검찰과 법무부 장관이 범죄 의혹을 눈앞에 두고도 못 들은 척 하는지, 사건을 무조건 검찰 캐비닛에 처박아 둔다고 넘어갈 성질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검찰 수사지휘권을 발동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검찰이 공정수사를 포기하는 것은 스스로 존재가치를 포기하는 것"이라며 "제1야당 고발 사건에 대해 일언반구 없이 어물쩍 넘어가는 검찰 행위는 직무유기를 넘어 야당을 기만하고 국민을 기만하다는 행태"라고 비난했다.


그는 아울러 7박9일 일정으로 유럽순방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을 언급하며 "평양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는 것은 좋은데 김정은 홍보대사를 자처할 일이 아니다"며 "18일에는 프란체스코 교황을 만나 김정은 평양 축전 메시지를 말할거라고 하는데 협상가가 돼달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말이 무색하게 이제는 유럽까지가서 홍보대사를 자처하고 있다"고 비꼬았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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