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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美 훈련기 사업 탈락에…방산株 추풍낙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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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수주 기대감에 상승 마감한 분위기와 대조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방산주가 장 초반 동반 하락세다. 국내 최대 방산업체인 한국항공우주(KAI)가 미군 차기고등훈련기(APT) 교체 사업 수주에 실패한 여파인 것으로 보인다. 수주 기대감에 상승 흐름을 보이던 방산 종목들의 주가는 하루만에 하락반전했다.


28일 오전 9시53분 현재 KAI는 25.50% 하락한 3만7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시작 2분만에 26.60% 내린 3만6700원까지 급락하면서 정적 변동성완화장치(VI)가 발동했으며, 낙폭은 확대되고 있다. 5만1600원까지 치솟으며 수주 기대감을 높였던 전 거래일 상황과는 대조를 이룬다. KAI는 27일 8.11% 상승한 5만원에 장을 마쳤다.

미군 APT 교체사업 수주전에서 패배한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미 공군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공군의 신형 훈련기 사업 대상자로 보잉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계약금 규모는 92억달러(약 10조원)다.


수주전 실패 소식이 전해지자 대표 방산주들도 동반 하락했다. LIG넥스원은 이날 오전 9시53분 7.13% 내린 3만3200원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2.54% 2만5100원에 거래됐다. 미군 APT 사업자 선정 발표를 앞두고 상승세를 보이던 흐름이 하루 만에 꺾인 것이다. 27일 LIG넥스원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6.88% 오른 3만5750원에, 9.33% 상승한 2만8700원에 마감했다.

수급별 상황을 보면 이날 오전 9시18분 외국인이 KAI 25만9000주, LIG넥스원 2만1000주 순매도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반면 같은 시각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만주 순매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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