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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재테크]"상황 맞게 넣었다 뺐다 민첩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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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운용, 저비용 초과성과 추구…세계 전역에 '이기는 장투'

[실전 재테크]"상황 맞게 넣었다 뺐다 민첩 대응" 이정환 삼성자산운용 상장지수펀드(ETF)솔루션본부장(사진제공=삼성자산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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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이미 선진국시장에선 상장지수펀드(ETF)를 쪼갠 'ETF의 ETF' 형태로 단품 EMP(ETF Managed Portfolio) 펀드가 상장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EMP 펀드를 통해 고객의 재무상태에 맞게 솔루션을 제공하는 상품도 나올 겁니다." 삼성자산운용은 EMP 펀드 시장 덩치는 물론 내실도 탄탄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환 삼성운용 상장지수펀드(ETF) 솔루션본부장은 국내 EMP 펀드 시장이 걸음마 단계에 불과하지만 싼값에 탄력적으로 자산을 배분할 수 있어 인기를 끌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단기 유행을 넘어 장기투자의 핵심상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란 후한 평가를 했다.


아직 삼성운용의 전체 EMP 펀드 운용자산(AUM) 4500억원 중 3850억원가량이 기관투자자의 일임 및 사모펀드에 몰려 있지만 기관을 대상으로 공모펀드 투자집행을 늘리고 있으며 궁극적으로 개인투자자를 위한 리테일상품도 점차 증가할 것으로 봤다.

이 본부장은 "로보어드바이저 등으로 대표되는 자산관리시장이 커지는 양상으로 시장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보여 EMP 펀드 리테일시장 규모도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EMP 펀드의 장점은 '민첩성'이라고 설명했다. 싼값에 분산투자할 수 있단 장점도 있지만 이는 'ETF' 시절부터 꼽혀온 특성이고, 민첩성은 ETF엔 없는 EMP 펀드의 속성이다. 해외국가, 해외섹터, 국내스마트베타, 국내섹터, 국내외 국채, 달러, 골드 등 다양한 자산군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골고루 활용하되 상황에 맞게 넣었다 뺐다 하며 운용한다.


이 본부장은 삼성운용의 전술적자산배분 펀드인 '삼성EMP글로벌로테이션펀드'를 예로 들며 설명했다. 연초 이후 변동성 장세에서도 탄력적으로 위험자산 비중을 조절해 성과를 냈다고.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연초 이후 이 펀드 수익률은 1.15%로 연초 이후 국내 EMP 펀드 27개 평균 수익률 -0.62%보다 높았다.


'저비용 구조로 안정적인 초과성과 추구'. '모두가 이기는 투자'라는 회사 철학을 한줄로 요약한 운용법이다.


이 본부장은 "EMP 펀드는 ETF시장의 서브마켓이므로 ETF 경쟁력이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데, 주기적으로 EMP 펀드 안의 ETF를 리밸런싱(자산재조정)할 때 풍부한 유동성 관리자(LP) 생태계를 확보한 덕분에 비용을 크게 줄이는 것이 사실"이라며 "삼성운용은 EMP 펀드시장에서도 업계 최초로 전담 매니저를 뽑고, 다양한 전략을 바탕으로 고객의 돈 문제를 해결할 솔루션을 만드는 전담팀을 만드는 등 역량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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