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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전통 수묵의 재발견…그윽한 묵향 선사

한국화 본향 진도서 수묵 향연에 빠져보세요 운림산방 수묵비엔날레4관에서 외국인이 관람하고 있다. 사진=전라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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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깊어가는 가을, 한국화의 본향 진도에서 펼쳐지는 수묵 향연에 빠져보세요.’

한국 남종화의 산실인 진도 운림산방 일원에서 펼쳐지는 2018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전통 수묵의 재발견’이란 소주제를 구현하며, 관람객들에게 그윽한 묵향을 선사하고 있다.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사무국은 수묵여행을 제대로 즐기기 위한 동선으로 진도타워, 진도대교(녹진관광지)→ 진도개 공연·경주(진도개테마파크)→ 비엔날레6관/토요민속여행(향토문화회관)→ 비엔날레4관(남도전통미술관/운림산방)→ 비엔날레5관(금봉미술관, 진도역사관/운림산방)→ 접도웰빙등산로→ 남도진성→ 진도항→ 세방낙조를 추천한다.

남도산수화와 전통산수화의 새로운 해석과 시도를 담은 4관 진도 운림산방에선 박주생의 ‘휴식’이 관람객을 반긴다. 광폭 질주하듯 재촉하는 현대사회에서 느리지만 쉼과 여유로운 마음을 회복하기 위해 화선지에 설경을 담았다.


일상에서 만나는 대자연, 싸륵싸륵 눈꽃이 쌓인 바위 사이를 계곡물이 굽이굽이 돌아 고즈넉한 적막을 가늘게 끊어질 듯 이어지고 있는 풍경은 요란한 축제와 같은 정서보다는 차분하고 평온한 사색을 안겨준다. 그윽하게 내뿜는 묵의 향기에 몸과 마음이 하나가 된다.


5관 금봉미술관에서는 전통에 충실한 동양산수화 작품과 남도화맥의 전통을 잇고 있는 산수화를 다각적으로 감상할 수 있다.


전통산수에서 실경산수로의 변화를 시도하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6관 진도 향토문화회관에선 이선우의 ‘겨울이야기-12’가 어서 오라고 손짓한다. 눈 덮인 평창의 풍경요소를 채집해 ‘고향’이라는 기억 속의 명상적 이미지를 표현한 가상의 풍경이다. 멀리 아스라하게 그려놓은 원산은 설정한 고향이라는 공간의 울타리로, 초월적 경계의 의미를 지닌다. 경사지게 배치한 농가는 앞에 설정한 여백의 심리적 움직임을 유도하고, 녹슨 양철담장은 추억이라는 시간 속으로 이끄는 장치로 활용된다. 여백을 그린 명상적 이미지라 표현했다.


추석 연휴를 맞아 진도 운림산방에서는 25~26일 진도북춤 등 진도민속공연이 열린다.


입장권에 삽입된 3천 원의 쿠폰은 진도지역 식당, 주유소 등 전 상가에서 사용할 수 있다.


4관인 진도남도전통미술관을 제외하고 나머지 2개관은 무료입장이다. 자세한 사항은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누리집 관람 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입장권은 티켓링크 또는 비엔날레 누리집을 통해 구매할 수 있고, 진도 운림산방에 가면 현장 발권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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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10월 30일까지 61일간 열린다. 목포와 진도 6개 전시관에서 국내·외 작가 266명(국내 209, 국외 57명)의 작품 312점을 선보인다.


전라남도는 예향 전남의 전통 문화자원을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남도문예 제2의 전성기를 이루기 위해 야심차게 추진하는 ‘남도문예르네상스’의 선도사업으로 이번 2018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를 개최했다. 단순한 미술행사가 아니라 지역민과 함께 호흡하는 비엔날레로 발전하길 기대하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4@hanmail.ne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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