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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렌지·벽시계에게도 "알렉사"…가전 통일 노리는 아마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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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스피커 통해 전자렌지 가동시키고 벽시계 타이머 맞춘다
아마존, AI 플랫폼 연동한 전자렌지·벽시계·스마트플러그 등 공개
차량용 블루투스 기기 '에코 오토'로 차 안에서 검색·쇼핑까지


전자렌지·벽시계에게도 "알렉사"…가전 통일 노리는 아마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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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알렉사, 커피 다시 데워줘"


아마존이 가정 내 모든 가전을 공략하려는 야심을 드러냈다. 인공지능(AI) 스피커는 시작에 불과했다. 아마존은 전자렌지부터 벽시계, 차량용 서비스까지 AI 비서 '알렉사'와 연결했다.

20일(현지시간) 아마존은 미국 시애틀 본사에서 알렉사와 연동되는 전자레인지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스마트 플러그, AI 스피커 에코 플러스·뉴 에코닷 등 15종의 하드웨어를 공개했다.


아마존은 음성 명령으로 작동시킬 수 있는 전자레인지 '아마존 베이직 마이크로웨이브'를 선보였다. 전자렌지 자체에 마이크나 스피커가 탑재되지 않아 에코 스피커와 연동해 음성 명령해야 한다. 아마존 클라우드에 음식 유형과 이에 필요한 설정이 저장돼있어 전자렌지 자체에는 버튼이 많지 않고, 어떤 음식을 데울 것인지를 스피커에게 이야기하면 알아서 필요한 정보를 찾아 음식을 데운다.


전자렌지 하단에 있는 '알렉사에게 요청(Ask Alexa)' 버튼을 누르고 에코 스피커에 "감자 한 개"라고 말하면 전자렌지가 알아서 감자를 익히는 데 필요한 시간을 계산해 작동된다. 이 버튼을 누르면 전자렌지를 제어할 수 있고 '멈춰'라고 말하면 전자렌지가 정지된다. 전자렌지는 700W이며 가격은 59.99달러다. 오는 11월14일 출시된다.


IT전문매체 더 버지는 "아마존은 가전 제조사들에게 얼마나 단순하고 안전하게 AI 플랫폼과 통합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며 "알렉사와 이야기하게 만들 수 있는 더 많은 솔루션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스마트홈 허브로서의 주도권을 쥐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마존은 가전 제조사들을 공략하며 AI 플랫폼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아마존은 3500개 이상의 제조사들과 2만개 이상의 기기에 알렉사를 연동했다고 밝혔다. 1월 기준 1200개 업체의 4000개 기기를 지원했는데 이보다 3배 이상 늘었다.


전자렌지·벽시계에게도 "알렉사"…가전 통일 노리는 아마존



아마존은 차량에서 음성 명령을 내릴 수 있는 블루투스 하드웨어 '에코 오토'도 공개했다. 에코 오토는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연결되며, 8개 마이크가 탑재돼 있어 이용자의 음성을 인식한다.


AI 스피커처럼 궁금한 것을 질문하면 답변해주고 필요한 물건을 장바구니에 담아달라고 요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구글지도나 애플지도, 웨이즈 등 모바일 내비게이션과도 연동할 수 있지만 내비게이션 화면은 스마트폰으로 구동된다. 반복되는 가격은 50달러로 내년에 출시되며, 올 연말에 사전예약자들에게 25달러에 판매한다.


아마존은 아날로그 시계에 마이크를 탑재한 '에코 월 클락'도 선보였다. 음성으로 타이머를 설정할 수 있고, AI스피커와 멀리 떨어져있을 때 시간이 얼마나 남았는지도 보여준다. 이밖에 아마존은 조명이나 전기 포트 등 음성 인식 서비스가 적용되지 않은 가전제품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플러그'를 24.99달러에 출시했다. 스마트플러그를 침실 조명과 연결한 후 플러그의 이름을 '침실 조명'으로 바꾸고 AI스피커에게 "알렉사, 침실 조명 꺼줘"라고 하면 플러그가 차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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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아마존은 알렉사를 구동시킬 수 있는 오디오 장비 '에코 링크'와 '에코 링크 앰프', 스피커와 연결해서 쓸 수 있는서브 우퍼 '에코 서브'도 선보였다. 음질과 온도 센서 등을 적용한 150달러의 AI스피커 '에코 플러스', 음량을 키운 새로운 '에코 닷'은 50달러에 출시한다. 10인치 디스플레이에 베젤을 줄이고 스피커 성능을 개선한 2세대 '에코 쇼'도 선보였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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