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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회담]프랑스 언론 "북핵 협상 놀라운 진전…文대통령 중재 높이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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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프랑스 언론은 19일(현지시간) 남북 정상의 '9월 평양공동선언'을 주요 뉴스로 다뤘다. 한 언론은 "교착상태였던 북핵 협상이 놀라운 진전을 보였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중재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유력지 르 몽드는 서울발 기사에서 북한이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유관국 전문가들의 참관 하에 영구적으로 폐기하기로 한 사실을 전하며 "문 대통령이 2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빈손으로 만나지 않게 됐다"고 전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오는 24일(현지시간)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이날 회담 내용에 대해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르 몽드는 아울러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합의한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 조치들을 뽐낼 수 있을 것"이라고 평했다. 신문은 "남북 합의가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할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 한다"면서도 "이번 발표가 새로운 북미 정상회담의 가능성을 열 수 있다"고 평가했다.


공영 프랑스 24 방송도 서울 특파원을 현장 연결해 실시간으로 평양정상회담 소식을 전했다. 콩스탕탱 시몽 서울특파원은 회담종료 직후 리포트에서 "미국과의 협상이 교착에 빠져 있었는데 놀라운 소식"이라면서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현장 참관에 외신기자들을 부른 적이 있는데, 이번에 전문가를 불러 시설을 폐기하기로 한 것은 큰 진전"이라고 놀라워했다.


그는 "북미 정상회담이 무산될 뻔한 위기가 있었지만, 문 대통령이 두 정상을 설득해 만남을 가능케 했다"며 "문 대통령이 이번에도 북한과 미국 사이에서 중재자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일간 르 파리지앵 역시 회담 소식을 비중있게 다루며 "김 위원장이 역사적인 한국 방문 의사를 밝혔다"는 소식을 전했다.






국제부 기자 interde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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