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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회담]南北정상, 한반도 비핵화 '담판'…'9월평양공동선언' 서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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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회담]南北정상, 한반도 비핵화 '담판'…'9월평양공동선언' 서명(종합) 1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남북정상회담 메인프레스센터 대형모니터에 9월 평양공동선언문 서명식을 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모습이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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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평양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두 번째 담판’을 가졌다.

두 정상은 담판 후 오전 11시 20분경 '9월평양공동선언 합의서'에 서명했으며 합의서 서명식은 텔레비전으로 생중계됐다.


오전 11시 30분 현재 합의서 내용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

이에 앞서 두 정상은 이날 오전 10시경부터 백화원 영빈관에서 1시간 동안 배석자 없는 단독 회담을 가졌다.


배석자 없이 양국 정상만 회담장에 들어가는 단독 회담은 세계 외교사에서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이례적인 일이다.


두 정상이 말 그대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담판’을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전날 조선노동당 중앙 청사에서 오후 3시 45분부터 5시45분까지 2시간 동안 이어진 1차 회담에는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김여정 당 중앙위 부부장과 김영철 당 중앙위 부위원장 등 4명만 배석했다.

[평양회담]南北정상, 한반도 비핵화 '담판'…'9월평양공동선언' 서명(종합) 19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남북정상회담 메인프레스센터 대형모니터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명한 '9월 평양공동선언문'이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영찬 대통령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마련된 정상회담 메인프레스센터에서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두 정상간 합의가 어떻게 이뤄질지 예측이 어렵다”며 "승자와 패자를 가리는 담판이 아니라 모두가 공정한 평화의 미래를 열어주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오전 메인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회담이 순조롭게 진행된 것으로 봐도 되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봐도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두 정상이 회담을 마친 뒤 백화원 영빈관에서 남북 군사합의서 서명식이 열렸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노광철 북한 인민무력상이 군사합의서에 서명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을 비롯해 양측 고위관계자들이 서명식에 배석했다.


윤 수석은 "역사적인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 서명식"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두 정상은 전날에 이어 이날은 장소를 문 대통령의 숙소로 옮겨 추가 회담을 갖는 등 이틀 동안 3시간에 걸쳐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관계 개선, 군사적 긴장 완화 및 전쟁 공포 해소 등 3대 의제와 관련해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윤 수석은 전날 회담에 대해서는 “어제 정상회담이 좀 길어졌다"며 ”세 가지 주제를 가지고 허심탄회하고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고 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한반도 평화를 바라는 전 세계의 이목이 평양에 집중돼있지만 한반도 미래라는 무거운 짐을 짊어진 두 지도자는 가장 고독한 시간을 보내고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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