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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촌한강공원서 멸종위기2급 '가시연'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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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가 가시연을 2005년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

이촌한강공원서 멸종위기2급 '가시연' 발견 이촌한강공원 논습지에서 발견된 멸종위기 2급 식물 '가시연' (사진=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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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이촌한강공원에서 멸종위기 2급 식물인 '가시연'이 발견됐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이촌한강공원 논습지에서 가시연의 생육을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가시연은 수련과에 들어가는 1년생 수초다. 잎 지름이 최고 2m까지 자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 물이 고여 있는 늪지와 연못에서 서식한다. 꽃은 자색으로 7~8월에 핀다.

가시연은 과거 전국의 늪이나 저수지에서 종종 볼 수 있었으나 매립, 제초제 사용으로 인해 개체 수가 줄어들고 있다. 이에 환경부는 가시연을 2005년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한 바 있다.


이번에 발견된 가시연은 지난해 9월 이촌한강공원에 논습지를 만들 당시 우포늪에서 습지식물을 기증 받았을 때 종자가 유입돼 자연 발아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시는 2014년부터 '한강 자연성 회복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생태적 잠재력이 높은 지역에 습지 등 소생물 서식처를 복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시 관계자는 "논습지가 조성된 지 1년 만에 가시연이 꽃을 피워낸 것은 수온·일조량 등 수생습지식물의 생육환경에 적합한 조건이 갖추어진 것"이라며 "한강의 생태환경이 살아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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