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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트럼프 "中에 관세 강행" 발언에 혼조세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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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1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 2000억달러에 대한 관세를 강행하라고 지시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관망세를 보였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0.03%(8.68포인트) 오른 2만6154.67로 장을 마감했고, S&P 500 지수 역시 전날보다 0.03%(0.80포인트) 상승한 2904.98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5%(3.67포인트) 떨어진 8010.04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00억달러 이상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진행하라고 보좌진에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므누신 재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등과 만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 문제를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새로운 관세가 미중 협상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느냐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대답하고, 의견수렵 기간이 종료된 만큼 곧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1주 전 트럼프 대통령은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 준비를 장전 완료했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2670억 달러 규모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검토하고 있다고 위협했다. 전날 트위터에서도 "우리는 중국과 합의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지 않고 있다. 우리와 합의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는 것은 그들이다. 우리 시장은 오르고 있지만, 그들은 무너지고 있다"며 "우리는 조만간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관세를 부과하고 미국 내에서 물건을 생산할 것이다. 우리가 만난다는데, 만날까?"라고 적었다.


그러나 아직까지 백악관은 확인하지 않은 상태다. 또 복수의 관계자가 "관세 전쟁에 대한 우려를 반영한 개정을 고려함에 따라 새로운 관세 발표가 지연됐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주요 미국 기업과 소비자의 심각한 반발 없이 (중국을) 공격할 수 있는 제품이 부족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세를 이어가던 뉴욕증시 주요 지수도 상승폭을 줄여나갔다. 다만 장 마감 직전에는 안정세를 찾았다.


퍼스널캐피털의 수석투자담당자 크레이그 버크는 "나쁜 뉴스만 제외하면 시장은 더 오르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투자자들은 무역 협상이 예상보다 더 오래 걸릴 것이라는 것을 깨닫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이날 보잉의 주가는 1.22% 상승 마감했고, 캐터필러의 주가는 0.44% 내렸다. 둘 다 무역전쟁의 영향을 받는 업종으로 꼽히지만 서로 다른 행보를 보인 셈이다.


칩메이커 관련주들은 반도체 산업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나오면서 장 초반 하락했지만 결국 반등했다. 엔비디아가 1.88% 오르면서 반도체주 반등을 이끌었다. 반도체주인 AMD 역시 6.5% 상승하며 최근 반도체주 하락을 지웠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미국의 이란 제재 우려 등이 영향을 미쳤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49센트(0.7%) 오른 69.0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주간으로는 2% 올랐다.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11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5센트(0.2%) 상승한 78.33달러에 마감했다. 주간으로는 1.9% 올랐다.


금값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전망에 0.6% 하락했다. 미 경제지표가 강세를 나타내며 달러를 끌어올린 것이 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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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장보다 7.10달러(0.6%) 하락한 1201.10달러에 마감했다. 다만 주간 기준으로 금값은 70센트 상승했다.


이날 미국의 8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4% 증가하며 3개월째 탄탄한 증가세를 유지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주는 ICE 달러지수는 0.42% 오른 94.93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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