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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정신 이어받겠다"…노회찬재단 설립 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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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정신 이어받겠다"…노회찬재단 설립 계획 발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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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지난달 23일 별세한 고(故)노회찬 전 의원의 49재를 맞아 고인의 뜻을 기리는 '노회찬재단(가칭)' 설립 계획이 발표됐다.

정의당은 9일 오전 마석 모란공원 묘역에서 진행된 노 전 의원 49재 추모행사에서 각계 인사 18명에 의해 노회찬재단 설립 제안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정광필 전 이우학교 교장은 이날 제안문을 통해 "우리들의 그 애절한 바람을 노회찬 재단을 통해 실천하고자 한다"며 "노회찬, 그의 모습을 볼 수도 만질 수도 없는 이 비통한 심정을 다잡고 그의 꿈과 삶을 대한민국의 현실에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노회찬이 몸 바치고자 했던 노동존중사회와 선진복지국가 실현은 노회찬과 우리들의 꿈이 되고, '이게 나라냐'는 촛불시민들의 분노에 노회찬이 답하고자 했던 '새로운 대한민국 만들기'는 노회찬과 우리들의 삶이 되도록 하고 싶다"고도 했다.


재단 사업방향으로는 ▲노회찬의 말과 글, 발자취를 기록한다 ▲제2, 제3의 노회찬을 양성하고 지원한다 ▲대한민국을 문화적이고 자유로운 나라, 나눔을 실천하는 사회연대의 나라, 남북 협력의 평화로운 나라로 만들기 위한 연구·토론의 장을 연다 등이 제시됐다.


이날 제안에는 권영길·심상정·이정미 등 진보정당 전·현직 대표와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김영숙 국회환경노조 위원장 등 노동계 인사가 참여했다. 또 유시민 작가와 박찬욱·변영주 영화감독, 방송인 김미화씨 등 문화예술계 인사와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백승헌 전 민변 회장 등 학계·법조계 인사도 참여했다. 이밖에 이종걸·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광필 전 이우학교 교장 등이 제안자로 이름을 올렸다.


노회찬재단 제안자와 유족 대리인 등은 앞으로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구체적인 재단 설립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 재단을 후원할 시민 후원회원 모집활동도 시작한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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